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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들

누구를 위하여 단을 쌓나(여호수아 22장)

누구를 위하여 단을 쌓나

여호수아 221~ 20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유명한 작품 중에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 누구를 위하여 단을 쌓나라는 제목으로 하나님 말씀 함께 나누겠습니다.

아침에 간혹 삼겹살 구워먹는 분들이 계신데요. 생고기는 그냥 먹을 수 없습니다.

불에 구워야 먹을 수 있습니다. 오늘 이 아침에 우리도 성령의 불, 말씀의 불로 구워져서 나는 죽고, 예수 그리스도가 사는 귀한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제까지 우리는 레위지파의 48개의 성읍을 분배받고, 하나님의 맹세대로 말씀하신대로 다 응하여졌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인 가나안을 정복하고 지파별로 다 분배받았습니다.

그 동안 죽음을 각오하고, 함께 싸웠던 요단 동편 2지파 반(르우벤, , 므낫세 반)이 미리 받았던 땅으로 돌아갑니다.

돌아가는 그 동편 지파들을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축복해줍니다.

축복하면서 중요하게 당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225~6절입니다.

크게 삼가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명한 명령과 율법을 행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 계명을 지켜 그에게 친근히 하고 너희의 마음을 다하며 성품을 다하여 그를 섬길찌니라 하고,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축복하여 보내매 그들이 자기 장막으로 갔더라

여호수아의 축복을 받은 지파들이 요단강을 넘기 전에 그 강가에 볼만한 큰 단을 쌓습니다.

우리는 곧잘 누군가에게 선을 베풀었을 때 악으로 돌아올 때가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친절을 베풀었는데 실망과 배신으로 우리에게 닥쳐올 때..

사람이 싫어집니다. 도와달라고 할 때는 언제고, 도와주고 나니까 나몰라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호수아가 동쪽 지파들의 기업을 인정하고, 축복하며 보냈는데 그들이 요단강가에 큰 단을 세우면서 하나님께 범죄했습니다.

같은 이스라엘 자손으로서 실망하고, 배신감들고, 화가 치밀었을 것입니다.

우리도 인생을 살면서 참 친한사람들에게 많은 실망과 억울함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형제들에게든, 친구에게든 그렇습니다.

어떤 목사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사람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이다.”

개척교회 목사님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청년을 위해 기도해주고, 도와줬습니다. 그 청년이 정신이 온전해지고, 회복되자 그 교회를 떠나 청년들이 많은 큰 교회로 갔습니다.

그리고 그 청년이 신학교에 가고 싶은데 신학교에 가려면 당회장 추천서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큰 교회에서는 안해줘서 그랬는지 다시 개척교회 목사님에게 부탁을 합니다.

그래도 목사님은 해줬습니다. 고맙다는 인사 한마디 없이 떠나버린 그 청년을 보면서, 그 목사님은 가슴속으로 말합니다. 사람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요, 사랑의 대상이라..

이것은 한 청년에 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얼마나 이기적인지 모릅니다.

어려울 때는 하나님 찾고 울부짖으면서도, 먹고 살만하니까 내 욕심대로 교회와 말씀을 등지고 세상을 향해 나갑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습 속에서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요?! 배신감에 치를 떨면서도 우리가 도움이 필요하면 우리를 사랑으로 대해주십니다.

르우벤, , 므낫세지파는 단을 쌓음으로 하나님께 범죄했습니다.

그 사건은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바알브올을 섬겼을 때 전염병으로 24천명이 죽었던 사건을 기억나게 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그 동쪽 지파들을 책망합니다.

오늘 말씀 16절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와의 온 회중이 말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이스라엘 하나님께 범죄하여 오늘날 여호와를 좇는 데서 떠나서 자기를 위하여 단을 쌓아 여호와를 거역하고자 하느냐

누구를 위하여 단을 쌓았다고 말합니까? 자기를 위하여..

하나님을 위하여 한 것도 아니고, 이스라엘 전체를 위하여 한 것도 아니고, 자기를 위하여 단을 쌓아 하나님을 거역하였다고 말합니다.

그 대표적인 인물로 아간을 이야기합니다.

여리고성에서 승리한 이스라엘이 한 사람 아간의 범죄로 인해 아이성 전투에서 패배했던 사건이 있습니다. 아간의 범죄는 자기를 위하여 하나님의 것을 숨겨두었던 것입니다.

한 사람의 잘못으로 전투의 승패가 좌우되는데, 하물며 우상을 섬기는 제단을 만들었다니 얼마나 큰 죄인지 모릅니다.

성경에 보면 단을 쌓아서 크게 범죄한 사람이 또 있습니다.

북 이스라엘의 초대 왕인 여로보암입니다.

여로보암은 북 이스라엘의 열지파가 예루살렘으로 갈까봐 북쪽의 단과 남쪽의 벧엘에 금송아지로 우상을 세운 단을 만듭니다.

이후에 북 이스라엘은 그 두제단에서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에게 큰 죄를 짓습니다.

자신의 정권과 왕권을 세우기 위해 그 제단을 세웠는데 여로보암의 가문은 2대도 안되서 모반으로 무너지고 맙니다. 그 이후에도 7번이나 더 반역이 일어나는 참사가 벌어집니다.

하나님을 떠나 자기를 위하여 제단을 쌓은 말로는 참으로 비참합니다.

우리는 늘 말씀으로 자기 자신을 비추며 살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누구를 위하여 이 자리에 나왔습니까?

누구를 위하여 기도하고 있습니까? 자기를 위하여 입니까? 하나님을 위하여 입니까?

내 욕심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맞춰 살아가게 해달라고 기도하십시오.

아간은 자기 욕심대로 살아서 범죄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반면교사라는 말처럼..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을 위하여 살아서 믿음의 대명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