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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들

네 마음을 지키라(잠언 4장 23절)

<네 마음을 지키라>

잠언 423

23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모두에게는 각자의 자리가 있습니다. 말은 구유, 돼지는 우리, 소는 외양간, 닭은 닭장, 각기 제자리가 있습니다. 돼지에게 고급빌라와 돼지우리를 동시에 제공하면 반드시 돼지우리를 선택한다는 것이 동물 전문가의 견해입니다. 거기가 먹고 싸고 뒹굴기에 편하기 때문입니다. 설사 고급빌라를 선택했더라도 두 시간 안에 그곳을 돼지우리로 만들고 말 것입니다.

사람에게도 제자리가 있습니다. 돼지와 달리 사람에겐 인격과 예의, 품위와 생각이 있습니다. 그리고 보다 더 나은 삶을 향한 진보가 있습니다. 우주 삼라만상도 각각 제자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창조주 하나님이 정하신 법칙이기도 합니다. 만일 해와 달이 제자리를 박차는 날이면 우주공간에 최악의 혼란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우리의 자리가 있습니다. 이 새벽을 깨우는 기도의 자리입니다.

이 기도의 자리에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감당하며, 오늘 하루를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말씀은 잠언의 한 말씀입니다. 이 말씀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우리 함께 말씀을 다시 한번 읽겠습니다. 아니 외워버리십시오.

23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우리에게 지킬만한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사랑하는 가족, 내가 좋아하는 물건들, , 친구들, 보금자리, 통장, 뭐 셀 수 없습니다. 수많은 지킬만한 것들 중에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지키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마음.. 우리에게는 어떤 마음이 있었습니까?

세상의 많은 상황과 어려움이 닥칠 때 우리의 마음을 지키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또 우리가 살면서 마음으로 결심하고 약속한 것들이 있습니다.

부부지간에 결혼할 때 함께 거룩한 서약을 했던 것, 프로포즈 하면서 이런 아내, 이런 남편이 되겠다고 결심했던 것들, 사랑하는 자녀를 낳고, 그 자녀를 위해 이런 부모님이 되겠다던 결심. 사랑하는 부모님을 위해 효도하며, 전화하고 때로는 편지도 쓰고, 신앙생활 잘하겠다던 약속!

사람과의 관계속에서 있던 것들.. 어느 것 한가지도 정말 지키기가 쉽지 않습니다.

부부간에 사랑 잘 지키시고 있으신가요? 연애시절의 그 애틋함, 자녀를 키울 때 그 사랑 잘 지키시고 계세요? 부모님께 효도하겠다던 그 마음 잘 지키시고 계십니까?

우리가 마음먹었던 것들, 소중한 마음들, 지키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받은 은혜는 정말 많습니다.

기도하면서, 찬양하면서, 뜨거운 부흥집회에서 받았던 하나님과의 첫 사랑의 은혜들..

뿐만 아니라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들 생각하면 엄청나게 많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떻습니까? 그 뜨거운 감격과 눈물과 사랑이 있습니까?

하나님께 은혜를 알고 감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받은 은혜를 깨닫고 지키기는 더 어렵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지킬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믿음을 지키기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마태복음 1422~33절에 보면 예수님이 물위를 걷는 기적!!을 보이십니다. 그 기적을 보고, 사도 베드로도 자기도 걷게 해달라고 간청하면서 예수님께로 걸어가지만 이내 바람을 보고 무서워 물에 빠지게 됩니다.

믿음을 갖고 예수님을 향해 걸었지만, 그 마음!! 그 믿음!! 을 지키기가 어려워 이내 바람 때문에 물에 빠지고 마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을 향한 마음과 그 믿음을 지키고 싶지만, 삶의 풍파에 치여 그렇지 못한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23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우리의 마음을 지킬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마음을 지키면 생명의 근원이 여기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있는 곳에 우리의 몸도 있습니다.

끝없이 도전하고 아낌없이 나눠라 서울 영동농장 회장, 김용복씨가 쓴 책이 있습니다. 

전남 강진 출생이시고, 알고보니 이 분이 사우디아라비아에 가서 배추농사를 크게 지어서 성공한 사람이었고, 정말 믿음의 사람임을 책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사막에서 어떻게 배추농사를 지을 수 있었을까요? 수많은 난관과 어려움 속에서도 할 수 있다는 믿음! 그 처음의 마음을 끝까지 지켰기에 그 사막에서 마침내 싹을 틔우고 배추농사의 신화를 쓸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왕자의 초청을 받게 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습니다.

삶을 살면서도 사는 것 같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 때는 우리가 주님을 향한 마음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주신 마음, 그 사랑을 지켰을 때 우리는 생기 넘치는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지키십시오. 오늘 하루를 살아가면서 또 수많은 바람이 불고 풍랑이 일겠지만, 그 가운데 무엇보다도 더욱 주님을 향한 마음을 지키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신앙이 흔들리시는 분이 계시다면, 마음에 풍랑이 치는 것같은 상황에 처해 있다면,

오늘 말씀을 붙잡으십시오. 이 말씀 안에서 우리의 마음을 지키고, 우리의 신앙을 지킬 때 생명의 근원이 시작되는 놀라운 축복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