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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들

내가 공부하는 이유(인생을 바꾸는 평생공부법)

책장에 꽂혀 있는 작은 책 하나가 눈에 들어 왔다. 

책 제목은 <내가 공부하는 이유>. 일본 메이지대 교수 사이토 다카시의 책이다.

인생공부, 사람공부는 끝이 없는데 '공부'하면 나도 그렇지만 부담스럽고 밖으로 뛰쳐 나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 

아마도 입시위주의 공부에 상처 입은 많은 사람들의 공통점이 아닐까 싶다. 

 겉표지에 붉은 글씨로. "공부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라고 쓰여 있는데.. 이미 입시 때 한 번 배신을 경험한 터라 별로 신뢰는 가지 않는게 사실이었다. ^^;;

그럼에도 이 책에 흥미를 느낀 것은 아마도 희미하게 나마 공부해야 한다는 내 마음 깊은 곳에서의 절실함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을 다 읽고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가 된 것은 사실이기에.. 이 책에 나온 내용들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물론 내 말로 소화해서 읽기에는 나의 역량이 부족하기에 그냥 책 속에 밑줄 그은 내용들을 올리는 것으로 대신하고자 한다. 

서론에 이런 글이 나온다. 

"공부는 우리의 지식 체계를 풍성하게 하고 생각하는 법을 길러 주며,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방황하지 않고 인생을 스스로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래서 좋지 않은 환경에서 성장했거나 살면서 몇 번식 실패를 겪어도 공부하는 사람은 함부로 인생을 망치지 않는다."

"일도 사랑도 꿈도 마음처럼 이루어지지 않아 괴롭고 힘들다면, 하루 하루 더 좋은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면, 단 한 시간이라도 진심으로 즐길 수 있는 호흡이 깊은 공부를 시작하길 바란다. 하루 온종일 책을 읽고 공부하지 않아도 좋다. 그저 '오늘 하루는 이걸 배웠지' 하는 정도면 된다." 

 

이 책의 차례

1. 세상에 쓸모 없는 공부란 없다. 

2. 공부하는 삶이 내게 가르쳐 준 것들

3. 무엇을 어떻게 배울 것인가: 공자와 소크라테스에게 배우다.

-공자의 공부법 : 배움 그 자체를 즐겨라

-소크라테스의 생각법: 생각하고 의심하고 다시 생각하라.

4. 평생 성장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사이토식' 공부법

 

"스스로 공부의 방향과 목표를 설정하는 것에서부터 진정한 공부는 시작된다. 누구의 강요에 이해서가 아닌 내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공부 혹은 내가 인생을 사는 데 든든한 이정표가 되어 줄 공부를 찾고, 유행이나 남들의 서선에 좌지우지되지 않는 나만의 목표를 세우는 것이 공부의 첫 출발점인 것이다."

"당신의 마음 속에 숨어 있는 공부를 향한 의지를 외면하지 말고 그 불꽃을 키워 나가길 바란다. 내면에 꺼지지 않는 불을 가지고 있는 사람만큼 열정적이고 단단한 사람은 없으니 말이다. "

"공부의 기본은 자신의 고정관념을 계속 깨뜨려 나가는 것" - 사이토 기하쿠(시인) -

"어느 분야에서든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들은 자신의 재능이나 위치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공부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내가 하는 일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줄 학문을 찾아 깊게 공부를 하거나, 경영을 전공했다면 과학이나 문학을 공부하는 등 전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보자."

"정말 중요한 것은 결승점을 1등으로 통과하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결승점을 무엇으로 할 것인지를 정하고 거기를 향해 열심히 달려가는 것이다."

"공부는 사람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답을 줄 수 있는 가장 훌륭한 도구이다."

얼 쇼리스의 <클레멘트 코스>는 노숙자, 매춘부, 범죄좌와 같은 사람들에게 인문학을 가르쳐주는 과정이다. 그 과정을 통해 사람이 새롭게 성장해가고, 발전해 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공부에는 이처럼 나 자신을 긍정하고 인생을 소중히 여기도록 해 주는 힘이 있다.

"누구나 좋은 환경에서 태어나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인생을 쉽게 살 수 있다면 좋겠지만 불행하게도 인간의 삶이 완전히 평등하지는 않다. 그럼에도 공부를 통해 스스로의 삶을 더 행복하고 가치 있는 것으로 만들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공자는 배움으로써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미 가진 능력이 많고 적음을 떠나 누구든 공부를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공자가 제자들에게 가르쳐준 세 가지 공부원칙]

1. 스스로 공부하라.

2. 정답을 찾으려 하지 말고 자신만의 답을 찾아라.

3. 모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마라.

아무리 뛰어난 스승을 만나도 스스로 공부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그 사실을 잊지 않는 한, 당신의 공부가 실패할 일은 없을 것이다. 

"삶에서 사유란 하지 않아도 상관없는 권리가 아니라 반드시 수행해야 할 의무다." -한나 아렌트-

소크라테스는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기 위해 이렇게 말했다. 

"자신은 다 알고 있다고 속이지 마라. "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정직하게 말하고 여기까지는 알지만 그 이상은 모르겠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라."

* 사이토식 공부법

- 하루 20분이라도 공부하는 습관을 들인다.

- 책을 다 읽고 나면 가장 재밌었던 부분을 찾아 소리 내어 읽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