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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들

갈라디아서 5장 1~15절 설교(사랑으로 서로 종노릇 하라)

* 성경봉독 : 갈라디아서 51-15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 하라

여종의 자녀와 약속의 자녀의 차이 : 자유

바울은 갈라디아교회 성도들에게 둘 중의 하나를 택해야 한다고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여종의 자녀가 되느냐? 약속의 자녀가 되느냐? 육체에 종노릇할 것인지? 아니면 성령의 열매를 맺으며 살 것인지? 복음의 진리를 따라 살 것인지? 율법의 행위를 따라 살 것인지?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고 하지만, 우리 믿음도 선택의 연속입니다.

예배 드리러갈까? 미세먼지도 있고, 날도 궂은데 그냥 집에서 티비나 보자. 선택하는 것입니다. 성경을 읽을 것인가? 아니면, 소설이나 신문을 읽을 것인가? 선택하는 것입니다. 잠시 잠깐 기도를 할 것인가? 그냥 핸드폰이나 인터넷을 할 것인가? 선택하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님들은 정말 좋은 예배의 자리를 선택하신 줄 믿습니다. 이 자리가 축복의 자리가 될 줄 믿습니다. 우리 주님이 기뻐하시는 자리가 될 줄 믿습니다.

오늘 말씀을 준비하는데 평소 보다는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육신의 피로가 쌓이니까, 머리가 돌아가지가 않고, 손이 굳어버립니다. 가만히 앉아서 성경을 보는데... 구약의 선지자들이 부러워집니다. 구약의 선지자들을 보세요. 사실 얼마나 쉬웠을까 싶습니다. 예레미야, 이사야를 보면, 첫 마디가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냥 하나님이 알려주신 말을 그대로 하면 되었으니까?! 얼마나 쉽습니까?! 고민하고 쥐어짜고 생각할 뭐 그런 것도 없습니다. 설교 준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하나님이 말씀하시는대로 전하면 되는 거잖아요.

하나님이 그러는데요. 육체에 종노릇 하지 말고, 서로 사랑으로 종노릇 하라!”

예레미야는 하나님 앞에서 작은 아이였다고 고백했습니다.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자유를 묵상하니까, 찬양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나 자유 얻었네 너 자유 얻었네 우리 자유 얻었네 (X2) 주 말씀하시길 죄사슬 끊겼네.. 우리 자유 얻었네 할렐루야나 자유 얻었네 너 자유 얻었네 우리 자유 얻었네

바울은 갈라디아교인들에게 믿음 안에서 자유를 이야기합니다. 믿는 자들에게는 자유가 주어집니다. 어떠한 자유가 주어지느냐 하면... 우리의 죄 사슬이 끊겨지는 자유입니다. 우리를 주변에서 옭아매고 있어서 도저히 내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사람이 그렇고, 관계가 그렇고, 돈이 그렇고, 건강이 그렇고... 그런데 결론적으로 죄사슬이 끊기면 문제가 해결될 줄 믿습니다.

주님 안에서 참 자유함을 얻게 되면, 세상 사람들이 가족이 되어버립니다. 세상의 눈으로는 혈연으로 맺어져야 가족이고, 친족이고 하는데.. 믿음의 눈으로 보면, 세상 만물이 다 가족이 되어버립니다. 만나는 모든 이들이 가족입니다.

*성 테레사 수녀  나는 결코 대중을 구원하려 하지 않았다. 나는 한 번에 한 사람씩만 껴안을 수 있다.”

한 권사님이 저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는거에요.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어서 정말 갤갤 되면서 사시는 분인데.. 지하철을 타고 가다 보면, 거기 앉아 있는 사람들이 불쌍해서 눈물이 날 때가 있다는 거에요. 그 사람들이 구원받아야 하는 생각에 눈물이 난다는 것입니다. 주여! 구원하여 주옵소서. 주여! 불쌍한 영혼을 살려주옵소서. 그렇게 울면서 지하철 타고 교회 올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을 온전히 믿을 때 우리 안에 자유가 샘솟아 올라, 막힌 담이 헐어지고, 우리의 믿음의 지경이 넓혀지고, 주님의 참된 자유가 올 줄 믿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그 자유의 세상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116~9절 우리 같이 찾아서 읽겠습니다.>

서로 사랑으로 종노릇하라 (13)

사랑으로 종노릇할 때 우리 안에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관계의 회복이 일어나고 새로운 변화가 찾아옵니다. 정말 사랑으로 종노릇할 때 놀라운 역사가 나타납니다. 아무리 옳은 일을 주장하고 가르치고, 잔소리해도 변화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랑으로 종노릇할 때 놀라운 변화가 나타납니다.

우리 주님을 보십시오. 제자들의 발을 섬기셨습니다. 죄인들의 친구가 되어 주셨습니다. 어부들을 제자로 삼으셨습니다. 아무도 가지 않으려는 이방의 땅 갈릴리에서 복음을 친히 전하셨습니다. 부정한 땅 사마리아를 향해 가서 우물가의 여인에게 복음의 생수를 마시게 하셨습니다. 우리 주님이 사랑으로 종노릇하시고, 십자가의 사랑으로 사실 때 세상의 인류에게 구원의 길이 열린 것입니다. 나는 죽었습니다. 사랑으로 종노릇합시다. 예수로 삽시다.

*시골 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 고귀한 희생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