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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들

[책추천] 도산 안창호

우리 나라 살면서 도산 안창호라는 이름을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입니다 .

강남에 가면 도산대로가 있습니다. 도산공원도 있죠. 위기 속에서도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있는 것은 이러한 정신을 가진 리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민중을 일깨우고, 사람을 변화시키고, 사람을 심고 세우는 일을 한 것이죠. 

대한민국과 한 민족이라면 이 책은 한 번 쯤 읽어봐야 합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국무총리로도 일하시고, 대한의 독립을 위해 사신 분입니다. 신민회, 독립협회, 흥사단 등에서 많은 활동을 하였습니다. 

안창호는 미국에서도 살았습니다. 거기서의 활동을 인정받았는지 안창호 동상도 있다고 합니다. 

리버사이드 시청 앞에 세워져 있고, 안창호의 날을 8월 11일로 지정해서 기념하고 있다고 합니다. 캘리포니아주는 11월 9일을 안창호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고 하구요. 

샌프란스코에서 상투싸움을 벌이는 동족을 보고 얼마나 가슴이 한탄스럽고 아팠는지 질서와 청결을 가르치고 흥사단을 조직하여 민족계몽에 힘을 썼다고 합니다. 

책에 보면, 흥사단에 들어가기 위해 일문일답을 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묻고 대답함으로 자신의 의지와 생각을 정리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안창호를 좋아하던 감정 때문에 한 여인이 안창호의 침실에 몰래 들어오자, 안창호가 대처한 이야기..

스스로가 큰 인물이 되기 위해 몸부림 치고 활동했던 이야기들이 가득합니다. 

 

<안창호 어록>

"나는 밥을 먹어도 대한의 독립을 위해, 잠을 자도 대한의 독립을 위해서 해왔다. 이것은 내 목숨이 없어질 때까지 변함이 없을 것이다."

"나 하나를 건전한 인격으로 만드는 것이 우리 민족을 건전하게 하는 유일한 길이다."

"우리 중에 인물이 없는 것은 인물이 되려고 마음먹고 힘쓰는 사람이 없는 까닭이다. 인물이 없다고 한탄하는 그 자신이 왜 인물될 공부를 하지 아니하는가?"

"농담으로라도 거짓말을 하지 말라" "죽더라도 거짓이 없어라"

"절망은 청년의 죽음이요, 청년이 죽으면 민족도 죽는다"

"허물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니 모든 것을 용서해라"

"갓난이의 방그레, 늙은이의 벙그레, 젊은이의 빙그레, 저마다 서로 웃도록 전국에 미소운동을 일으킵시다."

<무정>을 쓴 춘원 이광수.. 훗날 친일로 인해 말이 많은 인물입니다만 글은 정말 천재처럼 잘 쓰는 것 같습니다. 끝까지 변절하지 않고 절개를 지켰다면 후대에 이름을 남길 사람이었는데 안타깝기도 합니다. 

글에 어찌나 힘이 있는지 읽으면서도 두 주먹을 불끈쥐게 하고, 개인의 안위만을 위해 사는 사람들에게 민족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조국의 역사를 돌아보게 합니다. 

아무리 천재여도 능력을 어디에 쓰는지가 이렇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부디 우리 스스로의 힘을 키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