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육 및 훈련

[제직교육] 복음이란 무엇입니까?

복음이란 무엇입니까?

히브리서9:11~22

 

장마에 마실 물이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물은 넘쳐나지만, 정작 마실 물은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일컫는 말입니다. 오늘날 교회 상황이 그런 것 같습니다. 그 어느 시대보다 말씀이 넘쳐나지만, 성도들은 허기짐을 호소합니다. 기도는 요란하지만, 갈증은 사라지지 않고, 성령을 말하지만 능력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정말 많은 설교가 홍수를 이루지만 기쁜 소식(복음)은 듣기 어려운 시대입니다.

1. 기독교 신앙의 본질은 죄사함과 거듭남에 있습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3:2, 4:17)

예수님과 세례 요한의 일성은 바로 복음에 대한 외침이었습니다. 인간이 인간답게 살지 못하는 것이 죄 때문이며, 죄의 문제에 대한 해결 없이 행복한 삶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죄 사함에 대한 선언과 더불어 새롭게 된 삶(중생/거듭남)이 복음의 내용입니다. 기독교란 예수 그리스도께서 선포하신 복음으로 세상을 바꾸는 종교로, 죄사함과 거듭남을 통하여 생명운동과 생명의 역사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2. 죄사함의 상징이 십자가입니다.

로마시대의 가장 잔인한 형벌인 십자가 처형은 두 가지 면에서 인간의 죄악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보여줍니다. 첫째는 십자가형을 집행하는 사람들을 통하여 인간이 얼마나 악한가를 볼 수 있습니다. 영화배우이며 감독인 멜깁슨이 제작, 감독하여 화제가 되었던 영화 그리스도의 수난”(The Passion of the Christ)을 본 어느 평론가의 말입니다. “십자가는 이 세상에서 가장 폭력적인 사건이었습니다.”둘째는 십자가에서 죽어가는 인간의 모습입니다. 그 엄청난 고통 속에 있으면서도 죽을 수조차 없는 상황은 인간의 죄악이 만들어내는 최악의 상황입니다.

이런 십자가를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시므로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사도 바울은 그 십자가를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6:14)

사도 바울이 십자가만을 자랑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예수 믿고 온갖 은혜를 체험한 바울에게 정말 다른 자랑거리가 없었을까요? 죽을병이 든 사람을 살린 것이 자랑거리가 아닙니까? 아시아 지역에 교회를 여럿 세운 것은 자랑거리가 못됩니까? 옥문이 열리는 사건을 일으킨 것은 자랑거리 아닙니까? 삼층천을 본 것은 어떻습니까? 사도 바울은 수많은 체험과 감동적인 기적들을 경험했지만 십자가의 은혜에 비하면 그것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사도 바울은 왜 십자가만을 고집하며 자랑할까요?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1:18)

죄인은 십자가형을 통하여 죄 값을 치룹니다. 죄가 없어진다는 말입니다. 문제는 죄 값을 치룬 죄인이 그 값으로 인하여 살 수 없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죄 없는 사람이 죄 값을 치렀다면 어떻습니까? 누군가의 죄가 사하여 지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체험한 십자가는 바로 대속적 죽음입니다. 나의 죄 값을 치르신 주님과의 만남이요, 깨달음입니다. 그것이 내 삶의 능력이 되는 것입니다. 십자가는 내 죄 사함의 상징입니다.

3. 구약성경은 이런 과정을 분명히 말씀합니다.

우리의 이 자식은 완악하고 패역하여 우리 말을 듣지 아니하고 방탕하며 술에 잠긴 자라 하면 그 성읍의 모든 사람들이 그를 돌로 쳐 죽일지니 이같이 네가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하라. 그리하면 온 이스라엘이 듣고 두려워하리라.” (1:20~21)

이렇게 죄를 저지른 사람을 돌로 쳐 처형합니다.

사람이 만일 죽을 죄를 범하므로 네가 그를 죽여 나무 위에 달거든 그 시체를 나무 위에 밤새도록 두지 말고 그 날에 장사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을 더럽히지 말라 나무에 달린 자는 하나님께 저주를 받았음이니라.“(21:22~23)

그런 다음 죽은 시체를 나무나 기둥에 매달았습니다. 구약의 죄에 대한 형벌은 죽음입니다. 십자가를 설명하는 중요한 말씀입니다. 죄인은 반드시 죽어야 하고 죽은 후 십자가에 달려 하나님께 저주받게 됩니다. 여기서 우리는 인간이 누구인가에 대한 정의를 내려야 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죄인입니다.

아담의 때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죄인 아닌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인이며 하나님께 불순종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죄인에게는 정해진 형벌이 있습니다. 죄인은 모두가 죽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저주가 있을 뿐입니다.

4. 신약도 이런 인간의 모습을 설명합니다.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5:12)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죽음으로 선고된 것입니다. 만일 죄가 없다면 그는 죽지 않습니다. 그러나 죽음 보다 더 심각한 것은 죽음이 끝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9:27)

그리스도인은 성경을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 사람들입니다. 그 성경이 증언합니다. 사람은 죽는 것으로 결코 끝나지 않습니다. 심판이 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하나님의 저주를 피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미 죄인으로 태어났기에 이 길을 가도록 되어 있습니다. 희망이 전혀 없습니다.

5. 구원의 길이 있습니다. 그것이 십자가입니다.

이런 인간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구원의 능력과 지혜와 축복이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이방인에게 미치게 하고 또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려 함이라.”(3:13~14)

인간을 구원시키는 하나님의 방법은 무엇보다 법을 지켜야하고, 하나님의 법으로부터 거치는 것이 없어야 합니다. 인간이 당해야 될 죄의 심판과 죽음의 형벌을 없이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해 놓으신 방법이 이것입니다. 아무런 죄가 없으신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게 하시고, 저주받은 자로 삼으셔서 인간이 당해야 될 죄의 형벌을 대신하신 것입니다.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또 오셔서 먼 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시고 가까운 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 이는 그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2:16~18)

하나님이 만드신 완벽한 구원의 파노라마를 아십니까? 하나님이 창세 전 부터 계획해 놓으신 구원의 여정을 아십니까? 이보다 더 완전하고 더 완벽한 구원의 계시를 들어보셨습니까? 그러므로 인간이 구원을 위해 해야 될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이미 하나님이 모든 것을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이 사실을 발견한 바울은 이렇게 확신된 구원의 복음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라.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줄을 믿노니 이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으매 다시 죽지 아니하시고 사망이 다시 그를 주장하지 못할 줄을 앎이로라.”(6:5~9)

 그리스도인은 법아래 있지 않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말은 더 이상 죄가 그리스도인을 죽음의 율법이나 형벌의 법 앞에 끌고 가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죽음과 저주로부터 자유함을 받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이 사실을 어떻게 확증할 수 있습니까?

죄가 너희를 주장하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음이라.”(6:14)

예수님의 십자가는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큰 은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없었다면 인간은 구원받지 못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아니면 생명을 유지 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인간을 살리는 최고의 축복이며 죄의 율법을 이룬 최대의 선포입니다. 여러분이 그 복을 받았습니다.

6. 그 십자가를 자랑하는 사람이 제직입니다.

당신은 진실로 구원받은 그리스도인 입니까? 그렇다면 몇 가지 물음에 대답해 보십 시오.

1) 예수의 십자가를 깨닫고 그 은혜 아래서 감격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2) 당신의 죄의 문제는 언제부터 해결되었습니까?

3) 당신은 죄인입니까? 자유인입니까?

4) 당신은 죄의 종입니까? 예수의 종입니까?

 만일 당신의 죄가 처리되지 않았든지, 죄로부터의 자유를 소유하고 있지 않다면 여전히 당신은 죄 아래에 얽매인 신자에 불과합니다. 죄로부터의 자유는 이 세상의 어떤 가치보다 소중하고 고귀한 것입니다. 예수 십자가의 은혜를 깨닫고 하나님이 해 놓으신 구원의 과정을 바라보며 은혜를 입은 자’ ‘사랑을 받은 자’ ‘용서를 받은 자로 확신한다면 그 어떤 죄의 형벌도 당신과 무관합니다.

당신에게 먼저 허락하신 복음의 은혜를 전하십시오.

당신이 체험한 그 축복의 선물을 나누어 주십시오.

당신에게 내려진 그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십시오.

이 일을 위하여 하나님은 당신을 불러 직분을 주셨습니다. 당신이 오늘 이 시대 하나님이 쓰시는 일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