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직교육] 교회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교회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마태복음 16:16~20절

오늘 우리 눈에 보이는 건물들은 대체로 다섯 가지 과정을 거쳐서 이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첫째는 건축주가 꿈꾸는 단계입니다. 이 꿈은 대체로 필요와 목적에 의하여 시작됩니다. 둘째는 머릿속으로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는 단계입니다. 이때는 건축비나 기간, 그리고 이후 활용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을 그립니다. 셋째는 머릿속에 그려진 그림을 종이위에 그려내는 과정입니다. 추상적인 건물이 눈에 보이는 그림으로 구체화되는 과정입니다. 넷째는 설계도를 따라 건물을 건축하는 과정입니다. 다섯째는 드디어 꿈꾸던 건물이 완성되어 세상에 그 위용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태어난 교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교회는 이미 하나님의 마음속에 있었고, 때가 되매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이 땅에 교회를 세우신 목적은 무엇입니까? 교회란 무엇이며, 교회를 통하여 하고자 하시는 일은 무엇입니까? 제직은 교회를 섬기도록 부름 받은 직분이기에 교회를 이해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1. 교회란 영어로 CH__ __CH입니다.

가운데 들어갈 단어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UR입니다. 여러분이 교회라는 말입니다.(YOU ARE) 교회라는 헬라말 “에클레시아”(eklesia)가 바로 그런 뜻인데,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뜻입니다.

2. 성경에 나타난 교회의 특징 세 가지

1) 교회는 “연결”되어 있습니다.(엡2:20~22)

사람들은 신앙을 개인적인 것으로만 생각합니다. 그러나 신앙이 교회를 중심으 로 성장하기에 “연결”이라는 단어는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

- 기도를 해도 개인적으로 합니다.

- 은혜도 개인적으로 받습니다.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마26:38)

2) 신약의 교회라는 용어는“함께”(TOGETHER)라는 단어와 어울려 사용됩니다.

신앙은 개인적이지만 온전한 자기 신앙의 완성을 위하여 “함께”하는 훈련과정 이 필요합니다. 교회가 바로 그 일을 하는 곳입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요,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마5:13~14)

- 우리가 사역해야 할 곳은 세상입니다.

- 사역의 목적이 같습니다.

- 목적을 위하여 살도록 훈련하는 장소가 교회입니다.

- 나와 다른 것을 용납하지 않고는 결코 목적을 이룰 수 없습니다.

“주께서 따로 칠십 인을 세우사 친히 가시려는 각 동네와 각 지역으로 둘씩 앞서 보내시며”(눅10:1)

3) 교회는 “성령의 도우심”으로 완전해 집니다.

교회라는 이름이 등장한 것은 성령강림이 있은 후 오순절 때부터였습니다. 이 말은 사도행전 시대부터 교회라는 이름이 정식으로 사용되었다는 말입니다.

“이는 그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엡2:18)

- 기도 없이 성령의 임재는 없습니다.

- 성령의 임재 없이 교회는 교회일 수 없습니다.

- 성령의 도우심이 없이는 서로“연결”될 수 없고, “함께”할 수 없습니다.

“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행4:32)

3. 교회로서의 하나님의 백성이 되려면 “신앙고백”이 필요합니다.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16:16)

1) 구약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려면 조건이 있습니다.

- 이스라엘 백성이어야 합니다. 이스라엘 국적을 가지는 것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유일한 근거였습니다.

2) 신약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조건이 있습니다.

- 베드로의 신앙고백이 필요합니다.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그리스도와 주로 고 백하는 것입니다.

- 국적의 문제에서 고백의 문제로 바뀌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난 그들이 다 이스라엘이 아니요, 오직 약속의 자녀가 씨로 여기심을 받느니라.”(롬9:7~8)

- 신앙고백 역시 하나님이 하신 일입니다.(마16:17)

- 베드로가 예수님을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로 보게 된 것도 하나님이 하신 일입니다.

- 유대인이든, 헬라인이든, 이방인이든 차별이 없습니다(롬10:11~13)

예수님은 나의 구세주이시며, 오늘 나의 주님입니다. 이 고백위에 교회가 세워집니다.

- 교회란 신앙 고백된 사람들입니다.

- 그러므로 교회는 건물보다 사람이 더 중요합니다.

4. 교회의 주인은 예수님입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교회라고 한다면 내 맘에 들지 않을 때 돌출행동을 할 수 있습니까?

1) 교회의 머리는 예수님입니다.

- 우리는 교회이지만, 교회는 머리의 지시를 받습니다.

- 그분이 지시하는 대로 움직이는 교회가 건강한 교회입니다.

2) 우리는 그분의 지체입니다.

- “몸은 하나이지만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는 많지만 그들이 모두 한 몸 이듯이, 그리스도도 그러하십니다.”(고전12:12)

2) 일이 먼저가 아니라, 변화가 먼저입니다.

- 전도/ 구제/ 봉사/ 교육 등이 먼저가 아닙니다.

- 교회로서의 제직은 먼저 거룩한 자가되고, 흠이 없는 자가되고, 말씀으로 깨끗 하게 세탁된 자가 되어야 합니다.(엡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