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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및 훈련

[순장교육2]교회를 세우는 순장

(2) 교회를 세우는 순장

1. 순장, 교회의 작은 목사

어떻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성도의 삶을 살아야 하는지 본을 보여주는 순장이 많은 교회는 제 역할을 잘 감당하는 건강한 교회가 될 수 있다. 교회의 건강도는 평신도 지도자들에 달려 있다. 교회는 아름다운 순장이 많아야 한다. 이 일을 위해 순장들은 항상 기도하고 준비해야 한다.

성경에서 탁월한 지도자들이 세워지는 과정을 살펴보면 순장인 나 한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 지 깨닫게 된다. 믿음의 사람을 모델로 삼고 사역하는 것은 지혜로운 일이다. 이 세상 사람 중에 가장 온유하고 충성된 자라고 불렸던 모세처럼 우리도 그와 같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소원해보자.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12:3)

내 종 모세와는 그렇지 아니하니 그는 내 온 집에 충성함이라”(12:7)

믿음의 롤 모델이 있는가? 있다면 왜 롤 모델로 택했는지 이야기해보자.

 

2. 교회, 교회의 머리, 몸된 지체

주님은 자신의 사역을 교회가 계속해서 계승하도록 하셨다. 그러므로 제자의 삶을 살아가는 순장이라면 교회의 지체인 자신을 통해 교회가 건강해지기를 원해야 한다. 순장은 교회를 바로 알아야 한다. 교회를 바르게 알지 못하고 신앙생활을 한다면 순장의 역할을 시민단체의 회원처럼, 학교의 학생처럼, 회사의 중역처럼, 국회의원처럼 생각할 수 있다.

먼저 교회를 바로 알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셔야 한다.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영접하지 못한 자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지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심으로 교회를 세우셨다. 따라서 교회는 예수님의 피 값을 치르고 세워졌다. 그러므로 교회의 머리 되신 주님의 비전이 그 몸의 지체인 우리의 비전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다.

예수님의 위치를 바로 알면 교회의 가치를 알 수 있다. 그리스도는 모든 것 위에 초월해 계시는 분이다. 교회의 머리 되신 예수님의 비전은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이루는 것이다. 순장은 그 예수님의 비전을 따라 하나님 나라와 의를 이루는 일에 최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 그리고 교회는 바로 이 위대하신 그리스도의 몸이다. 그러므로 순장은 교회가 얼마나 중요한 지 알고 교회의 비전을 바로 자신의 비전으로 삼아야 한다.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다

그리스도는 만물을 복종시키시며 통치하시는 분이다. 그분은 찬양과 경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한 분이다.

또 만물을 그의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1:22)

예수님을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다는 것은 예수님의 뜻대로 교회가 움직여야 한다는 의미이다.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각자 다른 주장을 펼쳐도 교회는 주님의 뜻대로 행해야 한다. 머리 되신 주님에 따라 지체인 교회가 움직이면 사역의 열매가 맺히며 변하지 않던 것들이 변한다. 내 자신이 변하고 가정과 이 세상이 변할 것이다.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내가 머리이기 때문이다. 성도들이 그리스도를 교회의 머리로 모시지 않는다면 교회는 주님의 능력을 상실하고 말 것이다.

순장들이여, 교회의 머리되신 주님의 뜻을 따르자. 그것이 바로 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능력있는 교회가 되는 길이다.

교회는 부르심을 입은 자들의 공동체다.

교회는 흔히 말하는 건물이나 조직이 아니다. 교회는 주님께서 마태복음 1618절을 통해 최초로 언급하실 때 사용하신 헬라어 원어로 에클레시아라고 하는데 부르심을 입은 사람이라는 뜻이다. 주님께서도 교회가 사람임을 처음부터 분명하게 밝히신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의 본질은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우리 자신이다. 만약 교회가 부패했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교회 건물이 노후했다는 뜻이 아니라, 교회의 본질인 우리 자신이 교회답지 못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교회 건물이 크고 새건물이고 해서 좋은 교회가 아니다. 큰 교회에 다니면 우리의 믿음도 더 커보이고 좋아보이는 것이 아니다. 그 교회에 있는 우리 들이 바로 주님의 몸된 교회요, 지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3. 교회를 세우는 순장

몸이 아프면 아무일도 할 수 없기에, 사람은 건강을 지키기 위해 운동을 하고 보약을 먹는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약해지면 제 역할을 감당할 수 없다. 따라서 주님께서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세우기 위해 우리 각자에게 직분을 주셨다.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4:11-12)

순장은 자신을 통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세워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모든 직분은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기 위해 부여되었다. 따라서 성도 각자가 자신의 위치에서 잘 섬겨야 비로소 교회가 주님의 뜻을 행할 수 있는 것이다. 순장이 기억해야 할 것은 주님께서는 자신의 몸인 교회를 지키신다는 사실이다. 교회는 내외부적으로 공격을 받지만 결국 주님께서는 자신의 피로 값주고 세우신 교회를 결단코 포기하시지 않는다.

교회의 지체요 작은 목사인 순장은 교회가 당하는 어려움을 보며 함께 아파하고 고통스러워해야 한다. 교회의 아픔을 함께 느끼며 애통해야 한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그 상황을 회피하지 말고 희생과 섬김의 자세로 짐을 지는 것이 바로 교회를 세우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열매맺는 모임

현대의 분주함이 교회에도 영향을 미쳐서 모임을 위한 시간을 내기가 쉽지가 않다. 특히 순모임을 인도하는 순장들은 이런 문제에 직면하여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그러나 순장이 순모임에 대해 확고한 소신을 내세운다면 순원을 더욱 건강하게 양육하고 더 나아가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는 데 기여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실제적으로 자녀교육과 가족모임, 여행 등등으로 인해서 교회에서의 모임은 축소되어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2030년 전만해도 부흥회 34일씩 해도 사람들이 구름떼처럼 몰려왔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모였지만, 지금은 하루 저녁에만 해도 사람들이 모이기가 쉽지가 않다. 성경은 모임에 대해 이렇게 강조하고 있다.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10:25).

마지막이 가까울수록 여러 가지 유혹과 방해로 성도들의 모임이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을 미리 아셨던 모양이다. 모이기를 힘쓰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다.

모임의 모델

교회의 모임의 이상적인 모델은 사도행전 242-47절에 나오는 초대교회의 모습이다.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인하여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고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사도행전 2:42-47)

초대교회 모임은 몇 가지 두드러진 특징이 있다.

첫째, 그리스도의 은혜를 간직하고 살았다. 교회 안의 정상적인 모임이라면 그 모임 안에 언제나 주님이 계셔야 하고 주님을 모신 자들은 주님의 은혜를 간직하며 사역해야 한다. 그러나 교회 안에서 열리는 모임 가운데는 안타깝게도 주님이 계시지 않는 모임도 많다.

둘째, 성도들끼리 서로 사랑했다. 예루살렘 교회는 사랑으로 각자의 물질을 나누어 주었다. 어려운 사람에게는 자신의 소유까지 팔아 나누어 주었는데 이러한 모습을 통해 당시 성도의 모임은 친형제보다 가까운 사랑의 공동체였음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성도들을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지체에 비유하면서 서로 사랑할 것을 강조하신 주님의 뜻을 깨달아야 한다. 지체는 그 어떤 관계보다 사랑으로 맺어져야 한다. 도무지 뗄 수 없는 유기적인 관계이기 때문이다.

셋째, 백성의 칭송을 받았다. 건강한 모임은 주변 사람들을 감동시킨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흠모하는 모델이 된다. 교회 모임에 참석하기를 즐겨하는 한 형제는 새벽시간 말씀을 통해 은혜 받은 다음 30분 일찍 출근하여 작업장 청소와 정리를 항상 해놓는다고 한다. 한 형제는 자신이 직접 후배 직원들에게 차를 한 잔씩 대접하며 가까이 다가감으로써 권위적인 상사의 모습을 탈피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의 직장과 이웃은 모두 선교지이다. 그들에게 칭찬받지 못한다면 결코 그들을 주님께로 인도하기 어렵다. 그런 점에서 예루살렘 교회의 모임은 우리가 본받아야 할 모범적인 모임이었음을 알 수 있다.

넷째, 구원받는 사람이 많아졌다. 어떤 교회 모임이든지 그 모임은 열매가 있어야 한다. 행사나 교제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새로운 생명의 열매가 맺혀야 한다. 교회의 모임은 영혼 구원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야 하고 그 결과는 구원받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이다. 교회 안에 있는 모임(다락방, 신도회 등)이 번식하지 못한다면 이는 열매 맺는 모임이라고 할 수 없다. 우리의 다락방 모임은 어떠한가? 새로운 순원이 참석하고, 다락방이 배가해서 분리해서 새롭게 세워지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가?

우리의 모임 가운데 하나님과 그리고 믿음의 지체들과 교제를 나눔으로써 신앙이 성장하고, 서로의 약함을 채우고, 새로운 깨달음을 얻고 합심한다면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어 갈 것이다.

 

4. 다음 시간 해야할 사항

소명5-8장까지 읽기.

다음 모임 일정 : 0월 0(금) 오후 0/ 00

 

5. 찬송가 1곡 부르기

 

6. 기도하기

오늘 나눈 말씀을 위해

교회와 다락방과 순장님을 위해

각자의 기도제목 나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