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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및 훈련

[새신자반요약] 강의안 6과(기도란)

6과 기도란

1. 그리스도인의 특권, 기도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로마서826)

기도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존재하는 대화의 통로다. 기도를 통해 내 마음을 말씀드리고, 기도를 통해 주님의 말씀을 듣는다. 기도하지 않는 그리스도인과 하나님의 관계는 별거 중인 부부와 같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14:13-14)

* 기도는 그리스도인의 특권임을 밝혀주고 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인간에게 기도라는 특권을 주셨을까?

대통령의 특권은 국민을 위해, 인간에게 기도란 특권을 준 이유는 자기의 욕망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바르고 아름답게 살게 하기 위하여 준 것이다.

이것을 모를 때, 기도는 미신의 도구로 전락한다.

미신과 바른 신앙의 차이 : 미신은 자신의 변화에는 관심없이, 자신이 가진 것으로 신을 달래고 얼러 자신의 욕망을 성취하려는 마음이다.

바른 신앙은 하나님을 변화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알아 그 뜻에 맞게 자기 자신이 변화되려는 의지이다.

* 기도하면 정말 무엇이든 응답되는가?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기도의 특권을 오용하고 남용하는 동안에는 응답이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이다.

 

2. 우리가 정말 구해야할 것

*기도의 단계

마태복음 81~15절 말씀에 나오는 세가지 이야기

1) 나병환자

우리는 이기적인 인간이다. 신앙도, 기도도, 그 출발점은 항상 우리 자신이다. 이러한 이기심은 어쩔 수 없는 인간의 한계지만, 이러한 이기심이 우리의 신앙의 출발점이 되어야지 종착역이 되어서는 안된다.

2) 백부장의 하인

백부장이 예수님을 찾는 것은 타인의 문제로 인함이었다. 타인이라고 해서 가족이거나 친척인 것도 아니라 자기 집의 종이었다. 당시의 종이란 노예요, 노예는 주인에게는 사람이 아니었다. 백부장은 그처럼 하찮은 종의 중풍병이 낫기를 주님께 간구한 것이다.

자신의 수준에 미칠 수도 없는 타인을 위해 기도한다는 것은 참으로 성숙한 믿음이다. 거기에 그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은 저마다 주님께서 자기 집을 방문해주고, 병든 곳을 직접 만져주기를 원하기 마련인데도 주님께서 멀리서 말씀만 하셔도 종의 병이 완치될 줄로 믿었다.

3) 베드로

세 번째 인물은 베드로이다. 그의 장모는 열병을 앓고 있었는데 그 당시에는 열병을 다스릴 의술이 없기에 생명이 위독한 셈이다. 그런데도 베드로는 주님께 장모의 회복을 위해 기도를 드린적도 없었건만 주님께서 친히 그녀를 고쳐주셨다.

그 이유는 베드로가 주님과 동행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베드로가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 때, 주님께서 그에게 있어야 할 것을 미리 아시고 응답해 주신 것이다. (마태복음 6:7-8)

하나님께서는 내게 있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나보다 더 정확하게 알고 계신다.

그러므로 자신의 이기심을 채우기 위한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기도를 드리라고 하시며, 주기도문을 우리에게 말씀해 주셨다.

(주기도문 다같이 암송해보자!)

우리의 기도와 신앙생활의 초점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는 데 맞춰져야 한다.

우리가 믿음의 기초 시간을 통해 배우는 것처럼 기도에도 단계가 있다.

나를 위한 이기적인 기도 -> 타인을 위한 기도 -> 주님과 동행함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기도.

나는 과연 어느 단계에 있는지 돌아보고,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으며 기도하는 사람이 되자.

 

3. 닫힌기도와 열린기도

기도의 참된 의의는 내용의 고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인 변경에 있다. 기도에도 닫힌 기도가 있고 열린기도가 있다. 닫힌기도는 내 자신의 욕망과 욕심에 의해 오로지 그 내용만 붙들고 기도하는 것이라면, 열린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내 자신의 생각과 기도의 내용을 열어두는 것이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하신 예수님의 기도) -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26:36-39)

예수님의 기도는 진정 열린기도였다. 예수님의 기도가 단지 당신의 뜻을 관철시키려는 닫힌 기도였다면, 예수님께서는 결코 만인을 위한 그리스도가 되실 수는 없었을 것이다.

우리는 내 기도를 관철시키기 위함이 아니라, 언제든지 주님의 뜻을 분별하는 대로, 자신의 기도를 기꺼이 버릴 수 있기 위하여 기도해야 한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8:26)

성경은 성령하나님께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친히 간구하고 계심을 밝혀주고 있다.

나를 위해 기도하시는 성령 하나님을 만나 그 기도에 동참해본 사람은 어디서 무엇을 하든 주님을 생각하게 된다.

쉽게 말한다면 주님께서 지금 내가 어떻게 하기를 기도하실까??”라고 스스로 물어보는 것이다. 그리고 주님의 말씀을 좇아 행동한다. 바로 그 자체가 곧 기도다.

그 유명한 데살로니가전서 517쉬지말고 기도하라는 말씀을 읽고 과연 어떻게 쉬지도 않고 기도할 수 있을까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의 생각과 삶이 주님의 기도에 동참함으로써, 나는 하루 종일 쉬지 않고 기도할 수 있는 것이다. 주님께서 내 속에서 나를 위해 기도하시고, 나는 주님의 기도와 말씀 안에 거함으로써 나의 삶 자체가 기도가 되는 것이.

 

4. 기도 응답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15:7)

하나님께서는 성도의 기도에 반드시 응답하신다. 만약 응답이 없는 것처럼 여겨진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응답하시지 않는 것이 아니라, 내가 구한 것보다 더 좋은 것으로 응답해 주시기 위함이다.

“J 군의 경험 : 부유한 가정, 불법과외 X, 신앙생활 지속, 주변에서의 비난, 3년 만에 S대 합격” => 남들보다 3년을 뒤쳐졌을지 모르나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에 정도를 걷는 것을 배웠다는 것은 진리 안에서 일평생을 사는 법을 배운 것이다.

우리가 기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응답을 알아보는 눈을 갖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어린아이가 요구하는 것만 주는 부모가 세상에 있는가? 실상 아이들이 요구하는 것은 빙산의 일각이요, 나머지는 모두 부모가 알아서 마련해준다. 어린아이가 구하는 것은 없어도 괜찮은 것들이요, 부모가 미리 알아서 준비해 주는 것은 없어서는 안되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5. 기도의 궁극적 목적

기도할 때 우리가 의자에 앉아서 기도할 것인가, 아니면 무릎을 꿇고 할 것인가, 소리를 지르며 기도할 것인가, 마음속으로 할 것인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이런 것은 형편과 상황에 따라 좋은대로 선택하면 된다. 정말 중요한 것은 왜 기도해야 하는지, 기도하는 이유를 알고 기도하는 것이다.

우리가 무엇이든지 기도할 수 있다. 기도에는 제한이 없다.

그러나 기도의 궁극적인 목적은 사람을 사랑하고, 사람에게 봉사하기 위해서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22:37-40)

기도를 왜 하는가? 자신을 위해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라. 그대의 가족을 위해서 기도하라. 그리고 자신이 다른 이를 섬기고 베풀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라. 그리고 주님과 늘 동행하라. 주님과 동행할 때 우리가 구하지 아니해도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을 미리 아시는 하나님께서 더 좋은 것으로 응답해 주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