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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및 훈련

[교리공부] 성화

10과 성화(Sanctification)

 

성화는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있는 위대한 진리이므로 우리는 성경이 그 주제에 대하여 말하는 바를 배워야 합니다. 마음에 의혹이 생길 때마다 믿음의 사람들은 기도하며 성경의 말씀들을 몇 번이고 펼쳐 들 것입니다. 그 말씀이 전하는 진리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일이 중요한데, 만약 우리가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결코 그 진리를 알 수 없고, 그러므로 우리가 받은 은혜를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성화에 대해 공부할 때 우리는 이것이 내용적인 차이에서 오는 오해보다는 용어상의 잘못된 이해에서 온다는 것을 기억하며 이 과를 공부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1. 성화란 이것입니다.

성화(Sanctification)는 거듭난 체험을 함으로써 시작되어 계속적인 성장과 발달의 과정을 지나 우리의 영혼과 몸이 하나님의 아들의 형상과 같이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요일3:2, 8:29)

2. 성화에 대한 잘못된 가르침이 있습니다.

1) 도덕 폐기론 자들의 견해입니다.

이런 견해를 가진 사람들의 주장은 그리스도 안에서 얻게 된 용서는 성경이 금하는 일을 그리스도인들이 하더라도 그것은 정당하다.”는 것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사람은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죄를 범하면 범할 수 록 신령한 은혜를 더 많이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말씀이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다.”(5:20)는 것인데, 그들은 한 번 받은 용서는 영원하다고 믿습니다. 이런 자들은 아직 구원적 회개와 자범적 회개를 구별하지 못하는 어린아이와 같은 모습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 더 살리요.”(6:1~2)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2) 완전주의자들의 견해입니다.

그들이 주장하는 바는 사람은 자신의 생애를 통해 죄에서 완전히 자유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른바 죄가 없이 완전하다는 것입니다. 이 믿음을 뒷받침해 주는 아무런 근거도 성경에는 없습니다. 예수님을 제외하고 어느 누구도 죄없는 자로 일컬어지지 않습니다. 사도 바울이 한 주장도 결코 그들의 주장을 뒷받침하지 않는데, 오히려 우리 안에는 악한 나선한 나가 서로 싸우고 있다며 말씀하여 그들의 주장과는 정반대의 견해를 피력합니다.(7:15~25) 성경은 분명하게 이 땅에 죄 없는 자는 없다고 말씀하며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요일1:8)이라고 단언합니다.

고든 박사(Dr. A.J. Gordon)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죄가 없이 완전하다고 하는 교리를 이설(異說)이라고 한다면 죄로 가득 차 있어 불완전하다고 하는 교리에 만족하는 것은 더 큰 이설입니다. 세속적인 그리스도인이 완전한 그리스도인을 향하여 돌을 던지는 것을 본다는 것은 교훈적이지 못합니다.” 둘 중 어느 것도 위험한 가르침이며, 또 성경적이지 못합니다.

3. 성화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은 이렇습니다.

1) 성화의 의미

성화란 떨어져 있는 것”, 분리란 뜻입니다. 성결케된다는 것은 목적, 즉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항상 따로 구별시켜 주신다는 것입니다.

2) 성화라는 단어의 유래

영어 단어 "성화"(Sanctification)가 유래된 어원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히브리어 구약성경에 있는카다쉬”(qadash)이고, 또 하나는 헬라어 신약성경에 나오는 하기오”(hagios)입니다. 이 두 단어는 많은 수의 영어 단어의 어원을 이룹니다. 예를 들어 히브리어 단어는 성도, 성결케하다. 거룩한 신성한 신성하게 하다. 헌신하다.”로 번역되며, 헬라어 단어는 성도, 성화, 거룩, 신성, 헌신으로 번역됩니다.

3) 성화라는 단어의 일반적인 의미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구약성경에서 그 용어를 말할 때는 사물을 묘사하고, 신약성경에서는 사람을 나타냅니다. 말씀에 비추어 볼 때 사람도 사물도 모두가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어 드리기 위하여 거룩하게”, 따로 구별된상태에 있어야 합니다.

4. 성화에는 세 단계가 있습니다.

1) 첫 번째 단계는 믿는 자의 체험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는 순간부터 거룩하게 됩니다.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느니라.”(고전1:2) 성경은 회개에서 거룩함으로, 거룩함에서 의롭게 됨으로 나아감을 분명하게 말씀합니다. 이것은 용서의 확신을 가진 사람이 몸과 영혼을 깨끗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됨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2) 두 번째 단계는 현재 믿는 자의 성장 상태입니다.

우리가 거룩하게 되면, 하나님은 우리 안에 거하십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하나님으로 인하여 새롭게 됨을 경험하게 되고, 우리 안의 변화를 가리켜 성장이라고 부릅니다. 성화는 그리스도께서 목적하시는 바를 이루어 드리기 위해 매일 구별된 위치에 머무는 것이기에 성경을 공부하면서, 기도하면서, 자신을 포기하면서, 육신적이고, 이기적인 삶에 떠나므로 성장해 가는 것입니다. 이런 성장은 생애 동안 계속되어야 합니다.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1:10) 이것이 내가 성화되어감을 눈으로 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3) 세 번째 단계는 완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에 성도는 완전한 존재로 변모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구원의 목적, 즉 구속의 최종적인 목적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만나게 될 때 우리도 그분처럼 죄 없는 자가 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교회(구원받은 자)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라.”(5:27)

5. 성화는 하나님으로만 가능합니다.

1) 인간으로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았다고 하여 옛사람이 소멸되지는 않습니다. 만일 성화가 완전히 죄가 없어지는 것이라면 왜 우리는 성경에서 그것을 찾을 수 없습니까? 예수님은 거룩하게 되셨고, 또한 죄가 없으신 유일한 분입니다. 육신을 입고사는 그리스도인들도 거룩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말은 죄의 천성이 없어졌다는 의미는 아닙니다.(고전3:1~3)

2) 성삼위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하십니다.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살전5:23)

이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10:10)

이 은혜는 곧 나로 이방인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의 일꾼이 되어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 직분을 하게 하사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는 것이 성령 안에서 거룩하게 되어 받으실 만하게 하려 하심이라.”(15:16)

6. 성화의 증거가 이런 것입니다.

1) 성도는 하나님을 온전히 섬깁니다.

거룩하게 된 사람을 가리켜 성도(聖徒)라고 부릅니다. 성도는 성삼위 하나님에 의하여 구별된 사람들이기에 나를 새롭게 하신 그분을 진심으로 섬기게 됩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이 박해와 환란가운데에서도 기쁨으로 하나님을 섬긴 것은 그들에게는 거룩함의 능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2) 성도는 그의 삶에 열매가 있습니다.

성도가 예수 그리스도를 몸으로 하는 가지라면 그곳에는 반드시 열매가 맺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성경은 그 열매를 아홉가지로 설명하는데 사랑, 희락, 화평, 오래참음, 자비, 양성, 충성, 온유, 그리고 절제입니다.(5:22~23) 그뿐 아니라 선한 일을 통하여 그리스도를 기쁘게 합니다.(13:21)

3)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합니다.

그리스도인은 말씀으로 깨끗함을 받았습니다. 그 말씀은 날마다 우리를 새롭게 할 뿐 아니라 우리 삶의 지침이 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게 되고, 순종할 때 말씀을 통한 약속들이 열매로 우리 삶에 맺히게 됩니다.

4) 성도는 죄에서 떠난 삶을 삽니다.

거룩하게 구별되기 전에는 죄를 알지 못했고, 그러므로 죄와 더불어 살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에 의하여 구별된 이후에는 죄가 무엇이며, 하나님이 무엇을 싫어하는 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반드시 죄에서 떠난 삶을 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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