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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및 훈련

[교리공부] 믿음

7과 믿음(Faith)

 

우리는 예수를 믿으면 변화(Transformation)된다고 말합니다. 가난한 자가 부요해 지고, 병든 자가 치유함을 받으며, 마음이 상한 자가 회복되며, 우선순위를 따라 삶의 질서가 세워지고, 땅에 것을 생각하던 사람이 하늘의 것을 추구하는 존재로 바뀌는 것입니다. 이런 변화의 출발이 회개입니다. 회개는 단순히 죄를 고백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죄에서 떠나게 되는 의지적 행동입니다. 이것은 세상을 향하던 발걸음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섬을 의미하기에 하나님께 대한 회개”(20:21)라고 말씀합니다. 이런 회개를 온전하게 하는 것이 바로 믿음(Faith)입니다. 믿음은 회개하는 심령을 붙들어 매어 그 사람을 하나님께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용서를 받게 합니다. 옛 생활에서 떠나는 것을 회개(Repentance)라고 한다면 하나님께로 향하는 것은 믿음(Faith)입니다.(살전1:9)

1. 믿음의 대상과 내용을 아는 일이 중요합니다.

믿음을 갖기 위하여 우리는 예수를 주로서 영접하는 구원의 능력에 대하여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한 채로 기독교적 믿음을 갖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다.”(10:17)고 기록했습니다.

1) 믿음은 예수께서 그리스도(매시야/구원자)이심을 믿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믿음에 관한 정의에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20:21)이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2,000년 전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분이 구약이 예언한 매시야임을 믿는 것입니다. 매시야라는 말은 구원자라는 뜻이며, 우리가 겪는 모든 문제의 해답이라는 뜻입니다. 그분을 믿는 것입니다.

2) 그분이 매시야임을 나타내 주는 말씀과 그분이 남기신 말씀을 믿습니다.

그분이 매시야 이기에 그분에 관한 예언을 믿으며, 그분이 이 땅에 남기신 말씀과 삶을 진리로 믿습니다. 이것은 인간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감정적인 것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는 중요한 기준입니다.

3) 그분을 보내신 하나님을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은 우연한 사건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그분은 구약성경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말씀하셨고, 결국엔 그 일을 성취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을 믿으며, 그 일을 행하신 모든 것을 믿습니다. 그분을 믿을 때 우리는 존재의 근원과 살아야 할 이유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4) 아는 것은 지식이 아니라 성령의 도움입니다.

지식이 배워서 아는 것이라면 지혜는 주어지므로 아는 것입니다. 2,000년 전 이

땅에 오신 분이 매시야라는 사실과 성경이 말씀하는 하나님이 창조주이심을 믿는 일, 그리고 그분의 말씀을 믿는 일은 우리의 노력이나 재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영적인 일에 속한 것이기에 영이신 성령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분의 도우심을 믿을 때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성령님의 도우심을 믿습니다.

5) 믿음의 질서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알아야 믿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해되지 않으면 믿지 못하겠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삶을 조금만 들여다보면 알고 믿는 것이 아니라 믿으면 아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지적인 동의의 차원이 아니라 그분을 믿으면 그 사람의 존재와 삶에 실재적인 변화를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1:16)

2. 믿음이 주는 놀라운 능력이 있습니다.

믿음은 단순히 마음의 평안을 주는 차원을 넘어 우리 삶에 활력을 주며, 문제들을 해결하게 해 줍니다. 그뿐 아니라 불가능한 것들도 도전하게 하는 힘을 제공해 줍니다.

1) 믿음은 과거의 문제를 해결합니다.

과거는 말 그대로 지나간 시간입니다. 그러므로 그 때 벌어진 사건으로 인하여 고통을 당하나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런데 믿음은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창세기 50장에 보면 야곱이 죽자 요셉의 형제들이 과거에 자신들이 한 행위로 인하여 두려워합니다. 그 때 요셉은 놀라운 고백을 합니다.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19~20) 하나님을 대신할 수 없다는 생각, 하나님이 선으로 바꾸셨다는 생각은 믿음으로부터 나온 생각이며, 그 생각이 과거의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2) 믿음은 현재의 문제를 해결합니다.

문제를 만난 사람의 특징은 그 문제밖에 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잘못된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그러나 믿음을 가진 사람은 문제 밖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믿기에 문제 자체에서 탈출하게 되고,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하므로 문제를 해결해 갑니다. 사무엘상 1장에 보면 한나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녀는 결혼을 했으나 자녀가 없었고, 브닌나로 인하여 고통이 심해졌습니다. 그 때 그녀는 성전에 올랐고 하나님께 기도하므로 근심과 고통에서 벗어났을 뿐 아니라 문제도 해결 받았습니다. 문제를 만났으나 그 발걸음을 성전으로 돌리게 한 것이 바로 믿음이었습니다.

3) 믿음은 미래의 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기대하게 합니다.

오늘날 많은 대학생들이 취직문제로 고민합니다. 불안한 미래로 인하여 고통을 겪습니다. 분명한 것은 이런 고민과 불안감은 현재의 삶에 고통을 안겨주므로 최선의 삶을 살지 못하게 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믿음에 관하여 놀라운 말씀을 주고 있습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11:1~2) 믿음은 내가 바라는 미래적인 사건들의 실상을 보게 해주고, 시간적인 한계로 인하여 볼 수 없는 것들의 증거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미 믿음의 사람들을 통하여 검증된 것임을 말씀합니다. 이 믿음이 있다면 미래는 불안한 시간이 아니라 기대감의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믿음의 위대함입니다.

3. 믿음에는 분량(The Degrees of Faith)이 있습니다.

1) 적은 믿음입니다.

바다의 광풍으로 인하여 제자들이 두려워할 때 바다를 잔잔케 하시며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하시고 곧 일어나사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아주 잔잔하게 되거늘.”(8:26) 물위를 걷던 베드로가 의심하게 되었을 때 주님은 똑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의심과 두려움은 믿음이 적은 결과였습니다.

2) 연약한 믿음입니다.

사도 바울은 믿음이 연약한 자를 용납하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은 교회는 성경이 금한 일이 아니라면 개개인이 누리는 자유의 문제를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14:1~6,14:1)

3) 헛된 믿음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고전15:17)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진리를 믿는 믿음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4) 죽은 믿음입니다.

야고보 사도는 살아있는 믿음을 강조했습니다. 참된 믿음은 행함을 이룹니다. 그러나 행함 만으로는 온전한 믿음을 이루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행함이 없는 믿음도 죽은 것이며, 믿음 없는 행함도 죽은 것입니다.

4. 믿음에는 정도(The Proportion of Faith)가 있습니다.

1) 큰 믿음이 있습니다.

백부장에게 큰 믿음이 있었습니다. “어떤 백부장의 사랑하는 종이 병들어 죽게 되었더니 예수의 소문을 듣고 유대인의 장로 몇 사람을 예수께 보내어 오셔서 그 종을 구해 주시기를 청한지라.”(7:2~3) 예수님이라면 능히 고칠 수 있다는 믿음입니다. “ 내가 주께 나아가기도 감당하지 못할 줄을 알았나이다.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7) 말씀만 하셔도 낫는다는 믿음입니다. 이것이 큰 믿음입니다.

2) 충만한 믿음입니다.

초대교회가 문제를 경험하면서 일곱명의 집사들을 세웠습니다. 스데반은 그 중

의 한 사람이었는데 성경은 그를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스데반”(6:5)이라고 말씀하며,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큰 기사와 표적을 민간에 행했다.”(8)고 말씀합니다. 충만한 믿음의 사람은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고, 그것은 기사와 표적을 행하는 능력이 되는 것입니다.

3) 부요한 믿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 또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나라를 유업으로 받게 하십니다.(2:5) 믿음은 가난의 고통을 넘어 차원이 다른 기쁨을 경험할 수 있게 해 줍니다.

4) 굳센 믿음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벧전5:7)고 말씀합니다. 왜냐하면 사탄이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기 때문(8)이라고 말씀하면서 굳센 믿음으로만 이 일이 가능함을 말씀합니다.

5) 보배로운 믿음입니다.

사도 베드로는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보배롭다고 말씀합니다. 이는 믿음에 담겨야 할 속성들을 말씀하는 것으로 그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벧후1:5~7)고 말씀합니다. 그 믿음이 보배로운 것입니다.

5. 믿음은 세 가지 차원이 함께 작용하는 것입니다.

믿음은 감정으로 이루어지는 것도, 자아가 고통함으로 오는 것도, 사람을 의존함으로 오는 것도, 죄를 감추어 버림으로 생기는 것도 아닙니다. 믿음은 그리스도와의 개인적인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지금 여기에 계신 그리스도를 실제적으로 느끼는 것입니다.

1) 지각 속에서 : 구속에 대한 확신

2) 감정 속에서 : 구원의 사랑 속에 거함

3) 의지 속에서 : 내 개인의 구주로서 그리스도께 헌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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