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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및 훈련

[순장교육5] 순장의 영성 유지하기

(5) 순장의 영성 유지하기

1. 삶을 예배로 올려 드리는 순장

하나님 나라에서 좋은 리더가 되려면 먼저 예배자가 되어야 한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마음을 사로잡은 매력적인 한 사람이 등장한다. 바로 욥이다. 하나님께서는 사탄에게까지 욥을 자랑하였다.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는 세상에 없느니라”(1:8)

하나님의 마음을 사로잡은 욥의 매력은 무엇이었을까? 욥의 마음은 선한 것으로 가득 차 있었다. 선한 것으로 가득 찬 사람은 이웃에게 유익을 끼친다. 욥의 마음에는 악한 것이 자리 잡을 수가 없었다. 욥이 죄악을 이길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예배였고 하나님께서는 욥의 예배를 기쁘게 받으셨다.

은혜를 사모하라

욥은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했다. 마음으로 범한 죄까지 용서받기를 원할 만큼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했다. 죄가 하나님의 은혜를 가로막는다는 사실을 알았던 것이다. 욥은 아들들의 생일이 지나면 하나님께 마음으로라도 범죄하지 않았을까 하여 번제를 드렸다. 욥은 잠시라도 죄와 함께할 수 없었다. 그래서 예배를 드림으로써 악을 이기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렸다. 건성으로 예배를 드린 것이 아니라 진심이 담긴 예배를 드린 것이다.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4:23)

하나님께서는 성의 없이 예배 드리는 많은 사람을 보시며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 드리는 자를 찾고 계신다. 예배 드릴 때는 마음이 분주하거나 산만해서는 안된다. 주님의 은혜를 구하는 간절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

순장으로 사역하다 보면 사역 그 자체에 만족하여 예배를 소홀히 드리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예배를 소홀히 하는 자는 결코 좋은 리더가 될 수 없다. 순장은 항상 은혜를 사모하는 예배자가 되어야 한다.

삶의 예배

웹스터 사전에서는 예배를 경배와 고백과 기도와 감사 같은 것을 통하여 초월자를 향한 존경과 숭배와 경의를 표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러므로 예배는 예수 그리스도로 거듭난 사람이 예수님의 구속 사역을 생각하면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계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올려 드리는 것을 말한다.

가인과 아벨은 하나님께 제물을 드렸다. 하나님께 예배를 드린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아벨의 제물을 기쁘게 받으셨다. 왜 기쁘게 받으셨을까? 아벨은 양의 첫새끼를 제물로 드리고 가인은 땅의 소산물을 제물로 드렸다. 이들이 드린 제물의 가치를 보고 하나님께서 받으신 것일까? 히브리서 114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한다.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언하심이라 그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지금도 말하느니라.”

아벨은 믿음으로 제물을 드렸다고 말씀하고 있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 마음을 다해 예배를 드렸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제물 이전에 아벨의 마음을 받으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제물 자체가 아니라 제물을 드리는 사람의 마음을 받으신다. 하나님께서는 마음의 상태를 보시고 아벨의 제물을 받으시고, 가인의 제물은 거부하신 것이다. 가인이 제물을 드린 후 화를 내고 아벨을 살해한 것으로 보아 가인의 평소 삶 역시 하나님 마음에 들지 않았을 것이다. 가인은 단지 형식적인 예배를 하나님께 드렸고, 하나님께서는 그 예배를 받지 않으셨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마음부터 살피신다. 제물도 중요하다. 그러나 일상적인 삶은 더 중요하다. 오늘날 많은 성도들의 고민은 예배와 삶이 일치하지 않는데 있다. 예배는 드려도 삶 속에서는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문제이다. 예배드릴 때는 예배라는 가면을 쓰고 예배 드린 후에는 그 가면을 벗어 버리고 사는 것이 문제이다.

욥은 예배와 삶이 일치한 사람이었다. 하나님 앞에서 순전함과 정직함으로 살았던 욥은 삶 자체가 예배였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욥의 삶을 받으셨고, 욥을 사탄에게 자랑하신 것이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야말로 가장 힘 있는 지도자이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예배자이다. 하나님께서는 삶의 예배를 드리는 자를 리더로 세우신다. 순장이 예배에 성공할 때 순원들을 변화시키는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이다.

 

2. 새벽을 깨우는 순장

전세계에 새벽기도회가 있는 나라가 몇이나 될까?! 우리나라가 최초라고 하기도 하는데 이 새벽기도회를 통해 한국교회가 놀라운 부흥을 이루었다고 하는 이들도 있다. 이러한 새벽기도 훈련은 사실 자신의 노력과 성령의 도우심만 있다면 누구나 가능하다. 믿기지 않겠지만, 새벽기도회에 매일 참석하는 것이 일주일에 한두번 참석하는 것보다 훨씬 쉽다. 운동도 마찬가지다. 매일 운동하는 사람과 일주일에 한두번 운동하는 사람은 마음가짐부터가 다르다. 매일 운동하는 사람은 즐거운 마음으로 운동한다. 하루라도 운동하지 않으면 몸이 근질거리는 느낌을 받는다. 그러나 일주일에 한두번 운동하는 사람은 운동할 때마다 갈등하게 된다.

기도는 영혼의 호흡이라고 한다. 호흡은 잠시라도 멈출 수 없다. 기도가 얼마나 중요하면 성경은 기도하지 않는 것을 죄라고까지 말씀하셨을까?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하지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길을 너희에게 가르칠 것인즉”(삼상 12:23)

특히 새벽기도는 하루의 첫 시간을 하나님과 독대할 수 있는 기회이다. 그뿐인가? 새벽에 주신 말씀을 가지고 기도하며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살피고 새 힘을 얻을 수 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기도의 사람이었다. 제자들은 주님께서 기도에 온 힘을 다 쏟으시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기도로 사역을 시작하시고 기도하며 사역하셨다.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1:35)

예수께서 죽시 제자들을 재촉하사 자기가 무리를 보내는 동안에 배를 타고 앞서 건너편으로 가게 하시고 무리를 보내신 후에 기도하러 따로 산에 올라가시니라 저물매 거기 혼자 계시더니(14:22-23)

예수님께서는 큰 일을 앞두고도 기도하셨다. 제자를 선택하시기 전에도 기도하셨다. 십자가에 돌아가시기 전에도 기도하셨다.

새벽시간은 하나님께서 주신 또 하나의 기회다. 새벽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부지런하다.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12:11).

부지런한 자가 되자. 특히 평신도 지도자가 될 사람들은 새벽을 잘 이용해야 한다. 새벽에 주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그만큼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세상에는 밤문화가 지배하는데 믿음의 사람들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남으로 새벽문화를 창조한다. 새벽기도는 자기관리의 지표이자 하나님 앞에서 나 자신의 믿음을 점검하는 시간이 될 수 있다.

특히 순장은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주님께서 자신에게 맡겨 주신 한 영혼을 위해 기도함으로써 그를 주님의 제자로 세워 엄청난 일을 감당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사람을 제자로 세우기 위해 극복해야할 문제는 너무나 많다.

우리는 기도에 열심을 내야 한다. 기도해야 할 때 기도하지 않으면 결정적일 때 아픔을 당한다. 베드로가 기도의 때를 놓치고 예수님을 배반한 후 얼마나 통곡했는지 기억하라. 기도하지 않는 자는 시험에 든다. 기도하지 않는 자는 담대하게 사역할 수 없다. 베드로를 향한 주님의 경고는 바로 오늘날 우리에게 주시는 경고이기도 하다. 주님은 오늘도 많은 자들에게 말씀하고 계신다.

이르시되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 하시니라”(22:46).

 

3. 순장이 져야 할 십자가, 그리고 부활에 대한 소망

순장이 져야 할 십자가

부활의 기쁨을 누리기 위해서는 십자가의 고난을 지나야 한다. 고난을 겪고 있는 당시에는 참으로 힘들지만 지난 후에 되돌아보면 그 고난이 또한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알 수 있다. 고난을 잘 이기면 값진 결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대다수의 그리스도인들은 교회를 향해 많은 요구를 한다. 자기 취향에 맞는 교회, 편안하게 신앙생활할 수 있고, 가능한 한 누릴 것이 많은 교회를 선택한다. 그러나 제자는 자신의 유익을 추구하지 않고 주님께서 원하시는 곳으로 가서 섬긴다. 주님께서 주시는 십자가까지 기꺼이 지려고 한다.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14:27)

제자는 자신의 주장을 내려놓는다. 그런 면에서 아브라함은 바로 최초의 제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주님께서 말씀하신 제자도를 이미 품고 살았다. 가장 내려놓기 어려운 아들 이삭을 포기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그 아들을 기꺼이 드렸다. 오늘날 우리 자녀들에 관해서 우리들의 믿음의 태도는 어떠한가? 세상의 가치대로 키우는가 아니면 믿음의 가치대로 키우는가 생각해볼 일이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 특히 리더들까지도 쉬운 일만 선호한다. 쉬워 보이고 자신의 구미에 맞는 일만을 추구한다. 자신이 맡은 일은 대충 처리하고 열광적인 박수를 기대한다. 직장에서는 상사에게 브리핑 하나를 하기 위해서도 며칠 밤을 새워 가며 글자 하나 틀리지 않도록 열과 성을 다하는데, 교회 리더들은 자신이 맡은 일을 너무 대충 해버리는 것이 아닌가 생각될 때가 있다. 진정으로 제자가 되기 원한다면 주님께서 지워 주시는 십자가를 질 수 있어야 한다. 제자는 주님으로부터 쓰임 받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며 최선을 다한다. 만약 자신의 안위와 권리만을 추구하고 의무는 게을리하며 무의미한 시간만을 보내다가는 주님께 생각지도 못한 책망을 받게 될 것이다. 칭찬을 받게 될지 책망을 받게 될지는 모두 각자에게 달려 있다. 특별히 사람을 키우는 일에 쓰임 받는 순장은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제자의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한다. 이 일에는 고난이 따르지만 이 일이야말로 가장 가치 있는 일이라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십자가의 은혜에 붙들려 사역해야 하는 것, 그것이 주님이 가장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일이다.

부활의 소망이 있으면 흔들리지 않는다.

우리는 신실하신 주님으로부터 부활을 약속 받았다. 죽음 앞에 굴복할 수 밖에 없는 인간이 예수님을 만나 죽음에 대해 가장 값진 승리를 거두게 된 것이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고전 15:57)

그리스도인이 부활하여 다시는 썩지 않을 몸을 입는 날은 죽음이 사망선고를 받는 날이다. 그 때는 더 이상 죽음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 예수님의 부활로 죽음은 더 이상 힘을 쓸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으로 인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장차 자신이 부활하여 영원히 살게 될 천국을 소망으로 삼고 사역했다. 순장들 역시 부활신앙을 가지고 사역한다면 풍성한 열매를 얻게 될 것이다.

예수님의 부활로 우리는 모두 죽음과 죄 앞에서 당당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승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이렇게 말해야 한다.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고전 15:55)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고전 15:58)

부활의 소망을 가진 자는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잘못된 가르침에 미혹되지 않고 복음 전파를 위해 흔들림 없이 전진한다. 우리는 장차 죽음과 죄를 이기고 우리 주님께서 허락하신 부활에 참여할 것이기에 흔들리지 말고 한결 같이 사역해야 한다.

부활을 확신한 제자들은 죽음을 겁내지 않고 사역했다. 그들이 죽음의 순간까지 흔들리지 않았던 이유는 잠깐 당하는 죽음의 고통보다 영원한 삶인 부활에 대한 믿음이 더 컸기 때문이었다. 서머나 교회 감독이었던 폴리갑은 화형을 당하기 전, 단 한번만 예수를 모른다고 부인하면 그 후에는 무슨 일이든 해도 상관 않겠다는 회유를 받았지만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내가 86년간 예수를 섬기는 동안 그분은 단 한번도 나를 배신하지 않았는데 내가 어찌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할 수 있느냐라고 말하고 담담하게 기도하며 장작더미 위에서 장렬히 순교했다. 부활에 대한 소망은 흔들림 없는 견고한 믿음을 갖게 해준다.

부활의 신앙을 가진 자는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는 말씀을 받는다. 이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세우는 데 최선을 다하라는 것이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 성도는 그 몸의 지체라고 하셨다. 우리 몸의 지체들이 한결같이 몸을 위해 섬기는 것처럼 제자들도 항상 주의 일에 힘써야 한다.

부활에 대한 약속을 받은 성도들은 비록 썩어 없어질 육체를 가지고 이 땅에서 살아가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을 잘 감당하기 위하여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주의 일에 더욱 힘쓴다. 부활의 약속을 믿는 순장이라면 주님의 뜻과 선한 일을 이루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결코 무가치한 일을 위해 시간과 정력을 허비하지 않을 것이다.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2:10)

 

4. 다음 시간 해야할 사항

소명13-15장까지 읽기.

다음 모임 일정 : 0월 0() 오후 0/ 00

 

5. 찬송 부르기

 

6. 기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