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부부세미나1(부부관계의 원리)

첫째날 부부관계의 원리

1. 부부관계의 원리

가이드포스트 창설자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노만 빈센트 빌 복사의 자기결혼의 신비에 관한 고백입니다

1927년 따스하던 10월 어느 날 나는 교회 휴게실에서 친구들과 담소하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문이 열이면서 아름다운 금발의 그녀가 황금빛 가을 오후 햇살을 등지고 나타났다 나는 심장이 멈출 것 같았다 나는 이전에 그녀를 만난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녀의 이름조차 몰랐다 하지만 나는 그녀가 나의 베필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그녀를 설득하는 데에는 2년 이상에 걸렸지만 우리는 결혼하여 함께 산지 60년이 넘었다 우리는 여전히 살아하고 있다 우리부부가 뭔가 잘못된 것은 아닐까?

물론 부부는 하나님께서 짝 지어주신 것(마19:6)이다 하나님께서 짝지어주신 것을 믿는 부부들은 뿌리깊은 나무처럼 매우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된다. 그러나 이 짝지어 주심 속에는 신비한 무엇이 있다

 

1.부부됨의 비밀 - 사랑의 신비

빌목사의 고백처럼 사랑이란 첫눈에 "심장이 멈추는 것" 같으면서 "나의 베필이라는 직감"이 오는 거역 할 수 없는 힘이다 사실 생각해보면 이보다 더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인 일이 어디 있으랴 그러기에 빌 목사는 첫눈에 반하여 부부가 되고 평생을 행복하게 살고 있음이 너무 신비하여 "우리 부부가 원가 잘못된 것은 아닌가. " 라고 반문하고 있다

이 신비로운 사랑의 정체는 무엇인가. 이 "사랑의 신비" 이 심리학에 관한 실마리를 제공하는 실화가 하나 있다.

매사에 합리성을 따지는 의사 한 분이 있었다. 이 사람은 사랑도 합리적으로 분석하자니 38살에 되도록 결혼을 할 수가 없었다. 어느 날 저녁 패션쇼에 초대되어 맨 앞줄에 앉아 있었다 한 모델이 자기 앞을 지나 갈 때 였다. 갑자기 심장이 멈추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사랑이라는 꽃이 활짝 피어났다 참으로 알 수 없는 신비로운 일이 었다. 제정신이 아니었다. 합리적인 분석은 커녕 무조건 목슴 걸고 청혼하여 결혼 한다. 1년이 지나고 제정신이 돌아오자 "내가 왜 이 여자를 이토록 사랑한단 말인가?"라는 합리성을 비로소 회복 한다.

그런데 그의 부인은 늘 작은 향수병을 몸에 지니고 있었다 일찍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품으로 지금은 시판되지 않는 오래된 향수였다. 어느 해 이 의사는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옛날 어머니께서 사용하시던 향수를 발견 한다. 이 향수는 다름 아닌 부인이 애지중지 하는 향수와 똑같은 것이었다.

이 사랑의 신비는 바로 무의식에 입력된 어머니 냄새였던 것이다. 이 의사는 결국 어머니의 흔적을 찾아 짝을 만나게 된 것이다.

이를 일컬어 남성 "모태 회귀 본능" 이라한다 프로이드가 말한 외디프스 콤플렉스 라고 할 수 있다. 제1의 외디프스 콤프렉스는 생후36-50 개월 사이에 나타난다. 여자들은 엘렉트라 콤프렉스 라 한다

외디프스 켐프렉스는 생후 50개월이 지나면서 잠복하다가 20대 결혼 적령기에 제2의 외디프스 콤프렉스로 나타난다. 그러나 여성은 20대에 생리적으로 모태가 형성되면서 제2의 엘렉트라 보다도 더욱 강한 모성애 본능이 나타나는 법이다 결혼하는 두 젊은이의 만남은 정신분석적인 의미로 보면 제2의 외디프스 콤프렉스와 모성애의 만남이라고 하겠다.

행복하게 살고 있는 부부들은 이 모태 회귀본능과 모성애 본능이 서로 충족되어 잇는 심리학적인 의미로 보면 제2의 외디프스 콤프렉스와 모성애의 만남이라고 하겠다.

 

2.복종의 의미

 

1)복종의 사회학적 의미

바울은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됨과 같음이니 그가 친히 몸의 구주시니라”(엡5.22-24) 이 말씀 속에는 여러 가지 사회학적인 의미가 있다. 교회의 머리가 그리스도이심과 같이 아내의 머리가 남편이라는 의미는 가정의 대표성을 뜻한다. 가정의 대표는 남편이라는 것이다. 남편이 가정의 대표자라는 의미는 지배자라기 보다는 봉사자이다. 따라서 남편이 가정의 대표자임을 아는 아내는 남편의 봉사자 역할에 늘 감사하면서 가정의 모든 일에 남편이 소외되지 않도록 한다. 이러한 아내의 감사함에 남편은 더욱 자기의 역할을 잘하게 될 것이다.

 

사실 이러한 남편의 대표성에 대한 아내의 배려가 없다면 남편들은 가정에서 소외감을 느끼기 쉽다 남편이 가정에서 차지할 공간이란 거의 없다 가정에 남편을 위한 공간이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아내와 자녀들 사이의 끈끈한 정서적 관계 속에 남편이 끼여들 틈이란 거의 없다 이렇게 남편들은 대표성을 인정받지 못하면 정서적으로나 공간적으로 가정에서 소외되기 십상이다 소외 된 남편은 밖으로 빙빙 돌 것이다 그 결과는 당연하다 그러기에 “아내들이여, 남편에게 복종하라”(골3.18)는 말씀의 사회학적 의미는 남편에게 소속감을 주기 위해서라도 가정의 대표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2)복종의 심리학적 의미

여자가 남자보다 오래 산다 한국의 통계는 8년쯤이고, 선진국의 통계는 13년을 여자가 남자보다 오래 사는 것으로 나와 있다. 그러나 동물은 다르다 암수가 거의 같거나 아니면 수컷이 오래 산다 동물은 수컷이 아름답고 윤기가 난다.

사람의 여자 남자와 동물의 암수는 다르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사람 되게 하시기 위해서 여자를 걸 작품으로 만드신 것이다 폴 투르니어는 “하나님께서 만드신 걸 작품이 사람이다. 그러나 남자가 아니고 여자다‘라고 말했다.

왜 여자가 오래 살까 창조 섭리이다 동물의 암수와는 달리 사람의 남녀는 자료가 다르지 않는가. 남자는 흙으로 여자는 갈비뼈로 만드신 것이다. 그릇 집의 흙으로 만든 그릇과 본 차이나의격차라고 우스개로 비유하기도 한다. 하나님께서는 여자를 남자보다 생리적으로 우월한 존재로 만드신 것이다 남자가 여자보다 생리적으로 우월한 것으로 착각하는 부부들은 부부 생활에 트러블이 많다.

생리적인 우월성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심리적 우월성이다 여자의 정신적인 능력이 남자 보다 우월하다 남자는 에디프스적이고, 여자는 모성애적인 정신 능력을 지니고 결혼 적령기를 맞이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복종의 사회학적인 의미 보다는 심리학적인 의미가 더욱 중요하다. 복종의 심리학적 의미는 모성애적인 사랑이다 남자는 도저히 모방할 수 없는 능력이 모성애이다 이 모성애는 퍼내고 퍼내도 고갈되지 않는 신비한 에너지이다 한 여인의 정신적인 에너지가 100%라 는 제한성을 뛰어넘어 300-400%로 상승 분출되는 기적의 모성애이다.

그래서 여인은 사랑을 만들고 어머니는 기적을 일으킨다고 말하는 것이다.

남자의 정신 에너지에는 이런 기적이 없다 남편들은 첫 아이가 태어나서 부인의 관심이 아이에게만 쏠리게 되면 “이제 나는 보이지도 않는구먼.....” 중얼중얼 불평한다.

요컨대 모성애를 지닌 여성은 단연 정신적으로 우월한 존재이다 그러기에 성서는 부부 관계에 서 “아내들이여”를“남편들이여”에 앞서서 항상 먼저 말씀하신다.

모성애적인 여자가 주부인 가정은 천국이 되는 것이다 복종의 심리학적인 의미는 여자의 모성애적인 주부의 역할을 뜻한다.

 

3. 아내에 대한 사랑

남편들이여 아내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사랑하라.

 

그러나 모성애를 퍼낼 능력이 없는 병든 자화상을 지닌 아내들이 적지 않음이 문제이다. 이러경우에 아내의 치유를 위해서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엡5.25)고 하신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구원과 치유를 위한 십자가의 사랑이다 그러기에 남편의 아내 사랑이 그리스도의 교회 사랑이어야 한다는 말씀의 의미는 아내를 사랑하되 십자가의 사랑으로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흑 성장 과정이 00되어 결혼 적령기가 되도록 모성애적인 정신 능력이 나타나지 않고 제2의 일렉트라 콤플렉스를 앓고 있는 아내를 만나게 되었다고 하더라도 그를 더욱 사랑하여 치유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결코 여성이 모성애적이지 않고는 가정이 행복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치유하는 사랑은커녕 오히려 아내를 괴롭게 하는 못난 남편이 적지 않음이 또한 문제이다 그래서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골3.19)고 하신 것이다 이런 저런 사정으로 가정 상담실만 바빠지고 있는 세상이 되었다

남편과 아내 사이의 문제는 다양하다 그러나 근본적인 문제는 에디프스와 모성애라는 본능을 지닌 부부의 역동적 관계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제 교회의 부부를 위한 프로그램은 중심은 이관계가 상보적인 역동성을 가지도록 하는 자아 강화에 두어야 하겠다.

 

2. 한국적 가치관을 형성한 종교와 사상

 

한국의 가치관을 이해하는데 영향을 미쳐온 종교가 무엇인지 한국에 영향을 크게 미친 네가지 종교를 알아본다.

 

1)무교<샤머니즘>

사람들이 평상시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풀 수 없는 큰 문제에 직면했을 때 무당의 중재를 빌려 신령들의 도움을 청하는 종교라고 정의 할 수 있으며 “무교는 미신이다, 저급한 신앙이다”라고 미신으로 배척하기에는 너무나 심각할 정도로 한국인 마음 속 깊이 숨어들어 있다.

 

불교

불교가 가진 세계관이나 인간의 궁극적인 문제에 대한 심오한 분석, 위대한 자비사상. 엄청난 양의 경전 , 삼세 윤회설이나 업보 설등 깊이를 알 수 없는 웅대한 철학사상은 한국인의 심혼을 그 뿌리에서부터 뒤흔들어 놓았다

불교는 자신의 내부에서 진정한 권위를 찾는 것이며 스스로의 주인이 되는 것을 제일 중요시 한다. 불교가 준 긍정적인 영향은 생사를 초연하는 태도나 생의 집착으로부터 자유롭고자 하는 열망과 불교의 구도적, 금욕적 삶의 태도, 자기의 욕망을 절제, 삶의 정제한다는 점이다.

 

유교

유교를 종교로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종교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균형 잡힌 정치제도,

사람을 중시하는 인본주의사상, 교육의 중요성등 사상적으로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이 유교이다.

아버지와 아들 중심의 가부장제도, 조상 숭배제도등 가족중심의 가부장제를 고집했던 이유는

효과적인 통치를 위함이었다. 유교의 많은 가르침 가운데 영향을 많이 미친 덕목은 오륜일 것이다. 효의 강조와 상하 질서의식, 남녀차별은 한국인들의 대인관계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 유교도덕은 양반과 상놈 남자와 여자의 신분적 차이구별 상하관계 복종관계 지배 피지배관계였다 여기서 자아가 성장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인간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능력에 의해 평가되지 못하고 권위와 외면적 존엄윤리가 강조되었다 신분이 낮은 사람에게는 무관심 가혹함 극심한 착취와 압정은 개인의 창의를 억제하고 복종과 추종을 강요해왔다.

 

기독교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먹은

이래 인간의 문제를 원죄로 본다. 그래서 하나님의 벌을 받아 인간끼리 시기하고 질투하고

싸우는 속성을 지니게 되어 이 세상의 모든 모순과 부조리를 낳게 되었다.

원죄를 해결하기위하여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신 것이다

하나님과 인간의 중보자이신 예수의 대속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구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인간을 무한히 부족한 존재임에도 자만심을 지니고 있다 인간이 있는 곳에 원죄는 늘 있다 인간실존에 제약이 있게 된 것은 인간 자신의 자만심이나 탐욕 때문이므로 인간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남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한국의 문화속에서의 무교 유교 불교 등은 문화적으로는 여전히 중대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에 기독교는 사회적으로는 참여적이나 문화적으로는 배타적이다 한국의 일반문화 한국인의 일상생활 한국의 전통문화에까지 기독교가 영향을 주지는 못하고 있다

제 아무리 사회적인 영향력을 확대한다 하더라도 문화적으로는 성숙되어 전통문화를 소화해 내지 못하면 현대사회에서의 종교적 기능과 역할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이다.

 

2. 전통적인 가족 개념

 

어느 나라든 독특한 가족문화가 존재하기 마련인데 여기서는 한국인의 가족 개념을 살펴보고자 한다.

한국의 가족개념은 핵가족뿐만이 아니라 조부모, 이모, 삼촌, 사촌, 심지어 과거에서부터

미래까지 전체의 친척들까지 포함하는 대가족을 의미 한다.

가족관계의 심리적 특성은 애정과 이해로 결합되고 감정적인 일체감을 느끼는 일치적인 관계이다 가족관계의 발달은 가족전체의 정서적 분위기에 의해 끊임없이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가정은 물리적 경제적조건등의 외부적 문제보다는 사회적 심리적조건등의 내부적 문제가보다 심각한 원인이 된다. 개인의 대한 존중보다 가족의 명예를 더 우선시하는 유교적 전통 때문에 개인의 잘 잘못은 집안 전체의 명예와 직결되는 것이므로 자신의 행동을 조심해야한다.

 

-부부관계

결혼은 중매혼이었고 결혼의 목적은 자녀의 출산에 있었으며 여자는 그 도구에 지나지 않았다 여자는 결혼과 동시에 생가에 완전히 배제되고 시가에 흡수되어 최하의 위치에서 아들의 출산, 시부모의 봉양, 경제적 공헌으로 성취지위를 상승시키는 것이었다. 남편은 처를 통제하고 처는 남편의 통제에 공손히 복종하는 것이 이상적인 부부생활인 것이다.

 

-부모. 자녀관계

효는 유교의 가장 기본적인 가르침으로 한국인의 뼛속, 무의시가지 영향을 미치는 가족주의 의 탄생이다 남의 아버지보다는 내 아버지가 우선시되며 우리 가족 가문의 중심으로 뭉치는 가족주의를 만들어낸다 가족주의란 우리가족은 내집단, 다른 가문과 집단은 모두 외집단이 되는 것이다 한국적 가족 의식의 장점은 가족끼리 친구끼리 혹은 동료끼리 나의 모든 것을 희생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목숨까지도 아끼지 않는 강한 유대감 봉사와 섬김을 통한 공동체 의식, 가족간의 깊은 정이다 단점으로는 서열의식, 이기적 편당성 집단적 이기주의가 있다 혈연 지연에 의한 소속감이 정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 사람인지 외사람인지 구분하여 그 사람을 수영할 것인지 배척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3.한국 부부의 남녀 차이.

우리나라에서는 자기만 아는 사람을 개인주의적이며 이기적이라고 매도한다.

한국인은 자아의 본능적인 탐닉에 집착해서 행복감을 이루는 것이 아니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내가 어떤 사람인가에 따라 나의 행복이 이뤄진다고 본다.

 

-한국남성(남편의 특징)

 

첫째, 조강지처에 대한 의무감을 갖고 있다. 다른 민족에게 찾아 볼 수 없는 가치관으로 한국 남자들은 첫 아내에 의무감을 갖고 있다.

둘째, 정에 약하다 한국남성들은 정서적으로 어머니와 더 밀착되어있으며 정을 중심으로 관 계를 맺는다.

셋째, 자존감이 낮다 체면유지와 자기 존재의 가치를 확인하기 위하여 지배욕구가 강하며 여자에게 지는 것을 무조건 싫어한다.

 

넷째, 효심이 강하다 유교사상의 뿌리에서 온 부모에 대한 의무감과 효심이지만 부모에 대 한 자신의 부담스러움을 아내에게 전가한다.

다섯째, 자녀를 잃어버렸다. 아내들이 남편과의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아버지를 무서운 사람, 결함이 많은 사람으로 만들어 자녀를 엄마 편으로 만든 것이다.

 

-한국여성(아내의 특징)

 

첫째, 정조개념이 강하다 유교사상의 영향으로 인해 아내의 입장에서 제일 저주스럽고 참지 못하는 모욕은 정조를 의심할 때이다.

 

둘째, 모성애가 강하다 내 자신의 행복보다는 자녀의 행복을 더 생각하고 있다.

 

셋째, 부정적인 자아상을 갖고 있다. 문화적으로 가부장제도속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여성의 인권에 대한 존중이 없음으로 인해 태어난 것 자체가 상처였으며 그 가운데 성장하면서 마음 속에 한을 품은 여성이 많다.

 

넷째, 출가외인의 개념을 갖고 있다 가부장적결혼제도로 인해서 출가외인이라는 딱지를 찍어놓고 남이 되어버린다.

 

다섯째, 인내심 (한)이 있다 잘 참는 것으로서 이것을 한 하고도 관계가 있다.

 

여섯째, 애국심이 강하다 가부장제도 속에서 고생을 하고 고통과 억압 열악한 상황속에서도 나라를 사랑하는 여성들이 많다.

로 연약한 마음과 관계있는데 자아가 약한 사람, 이해타산에 밝지 않은 사람, 의존적인사람, 맺고 끊는 것을 잘못하는 사람에게 더 많다고 볼 수 있다.

 

한국 사람들의 인간관계는 정으로 모든 것이 결정 된다 이렇게 정으로 맺어진 인간관계에서 위험한 점은 남을 위해 내가 원치 않는 희생을 하게 되는 것이다.

집단이나 조직, 특히 가정의 의사결정에서는 합리성과 공정성을 잃게 되며 문제해결중심적인 냉정한 판단이 흐려질 가능성이 많다.

 

4남자마음 여자 마음 (가족사랑 만들기 46쪽)

 

3. 한국인의 정서 및 행동 양식

 

1) 정

정이란 한국인의 대인관계에서 가까움과 밀착의 정도를 나타내는 가장 대표적인 심리 내적 경험 속성으로 장기간의 접촉과정에서 이슬비에 옷이 젖듯 잔잔하게 쌓여서 느껴지는 누적

된 감정인 것이다 오랫동안 상대방과 같이 좋은 일, 궂은 일을 겪어 나가다보면 자신들도 모르게 서로가 서로에게 길들여진 상태가 되는데 무의식적으로 형성된다.

정에는 세 가지 특징이 있다 하나는 정은 오랫동안 함께 살았다는 것만으로도 생길 수 있다 두 번째는 합리적이라기보다는 비합리적 감정인데 이혼하고 집을 나서는 마당에도 남편의 양말을 걱정하는 것은 비논리적 행동인 것이다 세 번째

2) 한

한이란 가슴속에 억압되어 있는 아픔의 응어리이자 마음 가데 오랫동안 쌓이고 쌓여온 분노의 앙금이라고 할 수 있다. 첫째 한은 욕구나 이 욕구를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가 좌절되었 을 때 생긴다 둘째 한의 심리는 억울함의 그 기저에 깔고 있으며, 억울함의 심리 속에는 부당함을 내포하고 있다 부당한 차별대우나 피해를 받았을 때 억울함을 느끼며, 동시에 가해자에 대한 증오가 생겨나게 된다 한국적 한의 특성은 혼자서 삭이거나 공개적으로 보복을 한다거나 그 원통함을 동네방네 하소연하기보다는 그 슬픔을 억누르며 노래나 춤을 통해 발산하는 것이 한국적 한의 특성인 셈이다. 이러한 한은 한국인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하나의 복합적인 정신적 실재로서 우리의 문화, 역사, 종교 전반에 거쳐 커다란 영향을 끼쳐왔다

이로 인하여 한국인만이 가지고 있는 정신병인 화병이 발생되었다. 한국 특유의 억압적 문화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서양의학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증상이다.

 

3) 체면

체면은 남을 대하기에 떳떳한 도리나 얼굴로 정의한다.

한국인의 체면은 첫째 처신으로 겉으로 드러나는 몸가짐이나 행동거지가 얼마나 바람직한가를 일컫는 말이다 둘째 인품은 그 사람 됨됨이가 얼마나 바람직한가를 일컫는 말이고 셋째 품위는 품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여유를 보여야 하며 외양을 우아하게 꾸며야 하고 가세가 번창함을 보여줘야 한다.

넷째 역량이란 ‘다른 사람에게 뒤지지 않는다.’ 또는 ‘남부럽지 않게 성공했다’등의 상대적인조건들이 그 사람의 역량을 평가하는 주요 기준이 된다. 다섯째 성숙하다는 이미지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사회적인 인정보다는 자신과 상호작용 중에 있는 상대방의 받아야 하는 것이다 이렇듯 한국 사람은 모든 언행을 체면에 따라서 한다.

 

4)눈치

눈치는 상대의 마음, 즉 상대가 전하고자 하는 의미를 재는 것이다. 눈치는 한국인의 일상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눈치가 없으면 사태파악이 더디고 남의 진심을 잘 이해하지 못해 다른 사람들로부터 기피당하기 일쑤고, 반대로 눈치 빠르게 행동하는

사람들은 남의 호감을 사게 된다. 따라서 눈치가 빠른 사람은 사회생활을 하는데 여러 가지 이점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살펴본 전통적인 한국 문화를 기독교적으로 수용하기 위해서는 기독교 신앙의 진수인 하나님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 것이다 철저히 하나님의 섭리와 뜻에 의해서 지배되는 활동을 뜻하는 신율성문화로 인간의 변화, 중생, 구원 및 성화를 이루는 것이다 기독교문화 신학은 하나님왕국에서 실현될 신율적 문화 이념속에서 조화시킨다. 이러한 기독교적 가치관에 근거한 문화수용, 학문수용, 경험수용이 이 책 전반에 적용되고 있다.

 

4.부부관계를 소중한 관계로 만들기

 

부부관계를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관계로 만들기 위한 세 가지 원칙

장기간에 걸쳐 전국의 부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활력이 넘치고 건강한 부부관계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원칙을 지니고 있었다.

첫째, 그들은 어떤 관계보다도 관계를 우선으로 여겼다

둘째, 부부 관계를 성장시키고 변화시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셋째, 서로에게 가까워지려고 늘 노력했다

이 장에서는 이 세 가지 원칙에 토대를 두고 부부관계를 최우선으로 만드는 방법을 이야기하려고 한다. 이 중 하나만 소홀히 해도 갈등의 골이 깊어진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어떤 관계보다도 부부관계가 우선이다.

누구나 결혼 서약을 할 때 이렇게 맹세 한다.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서로를 의지하고 항상 곁을 지킬 것을 엄숙히 맹세합니다.”

단지 곁에 있겠다는 뜻이 아니라 그 누구보다 배우자를 사랑하겠다는 약속이다.

 

최근에 참석한 한 결혼식에서 양가 부모들이 혼인하는 자녀들을 위해 서약하는 것을 보았는데 매우 인상적이었다. 부부관계가 그 무엇보다도 우선한다는 것을 양가 부모의 서약을 통해 선언하고 있었다. 야가 부모가 서약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례 : 오늘 이 한 쌍의 신랑 신부가 혼인하는 것은 서로 다른 전통과 뿌리를 가지고 있는 두 가정이 하나로 합쳐지는 일입니다 이렇게 탄생한 새로운 가정이 보다 건강하고 풍요로운 생활을 누리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 신랑 신부는 돌다리도 두드려보는 심정으로 배우자를 선택하였으며 결혼을 결정 했습니다 가정을 행복하게 꾸리는 일은 본인들의 몫입니다 그러나 이 부부가 부모님과 가족으로부터 축복을 받는다면 행복에 행복이 더해지리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들은 이들이 한 쌍의 잉꼬부부가 되도록 격려해주시겠습니까?

부모 : 예.

주례 : 신랑과 신부가 서로를 선택하고 결정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십니까?

부모 : 예.

주례 : 신랑 신부 사이에 있지 않고 곁에 서 계시겠습니까?

부모 : 예.

페트리시아는 이렇게 말했다

“해리와 나는 결혼하고 처음 몇 달 동안 사이가 좋지 않았어요. 하루는 한바탕 싸우고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어요. 집에 가고 싶다고요 엄마는 한마디로 거절했어요. ‘너는 해리하고 결혼했지 않니? 이제는 네가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엄마에게 쪼르르 달려가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다 페트리시아는 남편과 함께 문제를 풀어갈 수 밖에 없었다. 그녀는 엄마와 연결된 보이지 않는 탯줄을 끊어야 했다

부모로서는 충고나 간섭을 자제하고 한발 물러서서 지켜보기만 하는 일이 무척 힘들 것이다 하지만 부부란 살을 맞대고 살아가는 동안 서로에게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며 그 어떤 관계보다 부부관계를 우선시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혼인신고만 했다고 부부가 되는 것은 아니다 당신이 직업 자녀 스포츠 취미생활 중 단 하나라도 배우자보다 중시하는 것이 있다면 배우자는 다이아몬드를 선물 받아도 만족하지 못한다.

부부관계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있는가? 직업이 배우자보다 소중한가? 자녀는? 취미나 친구나 텔레비전 인터넷 게임은 어떤가? 소모임이나 교회 또는 시민활동에 너무 많은 시간을 빼앗기고 있지 않은가? 우리는 아는 사람 중에는 매일 저녁마다 모임을 바꿔가며 참석하는 남편도 있다 그 어떤 관계나 활동보다 부부관계를 더 우선시하지 않으면 당신의 부부관계는 절대로 나아지지 않는다.

부부관계보다 우선시되기 쉬운 일이 있다 신디와 더그에게는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세 아들이 있었다. 큰 아들은 네 살이었다 종종 아이들을 돌보다 보면 머리끝까지 화가 치밀어 올랐다 신디가 이렇게 말했다

“남편과 저는 부부관계를 무엇보다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어요. 그래서 임시보모를 어렵사리 구해서 아이들을 맡겨놓고 식당에 갔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아무 말도 못 나누고 그저 쳐다만 보다가 왔어요. 너무 지쳐서 말할 기운도 없고 기분도 나지 않았거든요.” 사랑이란 미묘한 균형은 유지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섬세한 작업이다 그런데 아이들을 떼놓고 왔다는 죄의식 이 한쪽 어깨를 짓누르면 이미 균형은 물 건너 간다.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일도 있지만 어떤 일은 그저 흘러가는 대로 놓아둘 수밖에 없다 불필요한 죄의식에 사로잡히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시간과 정열을 쏟아 부으며 그 많은 모임과 활동에 참여하는 데는 과연 어떤 생각이 깔려 있을까? 배우자에게 뭔가 아쉬운 마음이 있기 때문은 아닐까?.그렇다면 먼저 스스로를 돌보아야 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소중한 시간을 지혜롭게 잘 쓰고 있는가? 우리는 신디와 더그에게 ‘피곤에 찌든 몸으로 외식하며 억지로 대화를 주고받아 봐야 소용이 없다 둘이서 함께 집을 떠나 있는 것이 좋다 고 조언했다 신디는 어린 아들에게 모유를 먹이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모유를 받아놓으면 집까지 책임지고 배달해 줄 테니 24시간만 나갔다가 오라고 말했다

당신은 지금 어떤가? 부부의 화합을 최우선으로 삼기 위해 옆으로 제쳐 놓아야 할 일들이 있는가? 한달 간의 일정표를 짤 때 부부가 함께 데이트할 시간을 가장 먼저 써넣으면 어떨까? 골프나 쇼핑 자원봉사는 나머지 시간에 끼어 맞추면 된다.

 

함께 성장하기로 결심해야 한다.

부부관계를 최우선으로 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함께 성장하고 변화하려는 지속적인 다짐이 필요하다 부부관계 개선에 대한 진지한 노력이 없으면 문제가 생길 때마다 쉽게 포기하고 만다. 결혼 생활이란 단 며칠만 살아봐도 문제가 생기지 않을 수 없는 관계임을 알게 된다. 모든 부부는 문제를 안고 있다 결혼 생활의 성공과 실패는 문제가 생길 때 마다 함께 풀어가겠다고 다짐하느냐 못 하느냐에 달려 있다

부부가 함께 성장하고 싶어 하는 열망은 단지 늘 함께 붙어있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배우자의 욕구가 변할 때 마다 그 욕구에 적응하려는 능동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일레인은 이렇게 털어 놓았다

“샘과 저는 결혼한 지 6년밖에 안 되었어요 그런데도 우리는 그 동안 너무 많이 변했어요. 앞으로 6년 동안도 지금처럼 계속 변한다면 우리는 헤어지게 될지도 몰라요 한두 해 살다 말 생각으로 결혼한 것도 아닌데 ...우리 관계를 처음으로 되돌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많은 부부들이 던지는 질문이다 우리는 그때마다 이렇게 대답 한다.

“부부가 긴 세월을 활기차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우선 함께 성장하고 싶은 의지가 강해야 하고 배우자의 변화하는 욕구에 능동적으로 적응해야만 합니다. 다시 말해서 늘 사랑으로 가득 찬 살아있는 부부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끊임없이 적응하고 변화해야 합니다.”

성장과 변화를 거부하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그냥 세월만 흘러 간다. 서로에게 적응하기 위해서는 자기희생이 필요하다 자신이 먼저 배우자를 배려하면서 함께 성장하는 길을 모색해야 하고 상대방의 욕구가 변할 때마다 보조를 맞춰야 한다.

이를 위해 부부는 서로에게 가장 좋은 친구가 되어야 한다. 문제가 생길 때마다 가장 먼저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당신은 배우자에게 적응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당신 부부에게는 공통의 관심사가 있는가? 문제가 생기면 공유하는가?

부부가 각자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도 부부관계에 도움이 되지만 함께 하는 활동도 활력을 준다 이제 열 번의 데이트를 하는 동안 둘이서 함께 하고 싶은 일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될 것이다 끊임없이 성장하는 건강한 부부관계를 위해서는 부부는 서로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야 한다.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에게 적응하고 함께 성장하기 위해 쉬지 않고 노력해야 한다.

 

늘 가까이 있어야 한다.

부부관계를 가장 소중한 관계로 만들기 위해서는 부부가 늘 가까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일과 직장에 대한 지나친 열정이나 과로에서 발생하는 수면 부족 때문에 한 지붕 두 가족이 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 부부는 일에 얽매이지 않으려고 노력 한다. 업무에 치여 정신없이 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마다 우리는 속도를 늦춘다. 꼭 해야 될 일이 아닌 경우에는 못하겠다고 거절한다.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결정해야 할 경우에는 이 일 때문에 우리가 더 가까워질 것인지 멀어질 것인지 심사숙고한다.

서로 가까이 있기 위해 노력하면 부부관계는 친밀함 사랑 안에서 쑥쑥 자란다. 건강하고 활기 있는 부부관계를 만들려면 부부가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어야 한다. 특히 성적인 결합을 통해서 부부만의 독특한 일체감을 이뤄가야 한다. 또한 부부는 모든 부분에서 친밀감을 키워나가고 서로를 완전히 즐길 수 있어야 한다.

부부는 서로를 도우려고 노력해야 하고 어떻게 하면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늘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그러다 보면 저절로 가까워진다.

배우자에게 도움을 주려고 내미는 손길은 부부관계를 더욱 튼튼하게 다져준다 배우자가 고통을 겪을 때 위로하기는커녕 모욕을 주거나 비난하거나 아예 모른 척하면 부부관계는 그만큼 소원해질 수 밖에 없다

어떤 부부든 이 세 가지 원리 즉 ‘부부관계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기 함께 성장하기 가까이 있기에 충실하면 저절로 화합할 것 이다 여러분도 이 세 가지 원칙을 마음속에 새겨두자 보다 친밀한 부부관계를 이룰 수 있을 것이며 더불어 화목한 가정을 꾸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