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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들

페미니즘 앞에 선 그대에게(Key Box 정리)

페미니즘 앞에 선 그대에게

 이제야 강남순 교수님의 책, <페미니즘 앞에 선 그대에게> 책을 다 읽었다. 상업성은 떨어지지만, 그 내용만큼은 책으로 반드시 출판되어야 할 내용이 아닌가 싶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자연스러운 것 속에 얼마나 많은 차별과 오해가 쌓여 있는지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달았다. 페미니즘은 여성들만을 위한 사상이라는 단순한 생각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가를 절실히 알 수있었다. 사실 세상에 살면서 여성을 안만나며 살아갈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페미니즘을 공부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젠더" - "코즈모폴리터니즘"으로 이어지게 된다. 어느 하나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요. 생각이 깊어지면서 저절로 실이 연결되듯이 이어지게 되기 때문인 것 같다. 

오늘은 그래도 뭔가 정리하고 넘어가야지 싶어서 책 속에 나온 키박스를 모두 적어보았다. 

논문에 나오는 키워드나 주제어처럼.. 중요한 개념이라서 그냥 한 번 읽고 넘어가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내용들이 많다. 

내가 사람이라면.. 좀 개념 있게 살아야하지 않을까?! ^^;

 

1. 법적 평등과 실질적 평등

참정권이나 교육권 같은 법적 평등이 구체적인 현실에서의 실질적 평등을 자동적으로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다. 법적 평등은 한 사회에서 젠더 평등을 이루는 데 필요조건이지만 충분조건은 아니라는 것이다. 법적 평등은 객관적 변화를 만들 뿐이다. 사람들의 의식이나 가치 체제 같은 주관적 변화가 수반되어야 실질적인 평등의 충분조건이 마련된다고 할 수 있다.

 

2. 페미니즘을 여성주의로 표현하는 것의 위험성

1) 페미니즘을 여성중심주의라고 오해할 수 있다.

2) 현대 페미니즘에서 중요한 교차성의 문제를 간과할 수 있다.

3) 페미니즘은 여성이라는 생물학적 본질에 관한 것이 아니라 젠더 평등을 추구하는 정치적 입장이다. 여성주의라는 표현은 자칫 페미니즘이 여성이라는 생물학적 본질에 국한된 사상이라는 오해를 줄 수 있다.

 

3. 무엇이 페미니즘이 아닌가: 페미니즘에 대한 오해

1) 페미니즘은 하나가 아니다.

2) 페미니즘은 남성혐오가 아니다.

3) 페미니즘은 여성지배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

4) 페미니즘은 여성우월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5) 페미니즘은 불평주의자들이 하는 것이 아니다.

6) 페미니즘은 남성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다.

7) 페미니즘은 모든 여성 또는 모든 남성이 똑같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8) 페미니즘은 복수의 정치또는 반전의 정치가 아니다.

9) 페미니즘은 -가정이 아니다.

10) 페미니즘은 -종교가 아니다.

 

4. 무엇이 페미니즘인가: 페미니즘의 다양한 정의

1) 페미니즘은 여성의 위치를 변화시키려는 능동적 욕구다.

2) 페미니즘은 모든 성의 평등성에 근거하여 여성의 권리를 주장하는 운동이며 이론이다.

3) 페미니즘은 성차별주의와 성차별에 따른 착취와 억압을 종식시키고자 하는 운동이다.

4) 페미니즘은 남성과 여성의 정치사회경제적 평등성에 근거해 여성의 권리를 지지하는 것이다.

5) 페미니즘은 다중적 이슈를 관철시키고자 하는 운동으로, 거시적인 목적은 가부장제의 종식, 모든 여성의 정치경제사회적 평등을 성취하고 성차별주의, 인종차별주의, 동성애혐오, 계층차별주의, 나이차별주의, 장애차별주의, 폭력, 환경 착취로부터 자유로운 세계를 창출하는 것이다.

6) 페미니즘은 지역, 계층, 국적, 민족적 배경을 지닌 여성의 관심과 이익을 위한 정치적 표현이다. 다양한 여성의 각기 다른 필요와 관심에 부응하며 그 여성들에 의해 규정되는 것이기에 페미니즘들에는 다양성이 있고, 있어야만 한다.

7) 페미니즘은 여성도 인간이라는 급진적 사상이다.

 

5. “페미니즘은 여성도 인간이라는 급진적 사상의 의미

1) 여성도 인간이라는 것은 인간으로 살아감의 의미를 근원적으로 조명해야 함을 의미한다. 한 인간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법적사회문화적생물학적제도적 차원에서 모든 사람이 평등한 대우와 위치를 지니고 있어야 한다. 또한 법이나 제도적 평등과 같이 보이는 차원에서 만이 아니라, 가치관과 같이 보이지 않는 차원에서도 남성과 동등한 평등이 보장되어야 비로소 우리의 구체적인 일상세계에서 한 인간으로서의 평등자유권리를 동등하게 누리며 살아갈 수 있다.

2) ‘급진적이라는 의미는 뿌리로 간다는 의미다. 페미니즘이 여성도 인간이라는 주장을 구체화 하기 위해서는 가장 근원적인 문제와 인식에 이의제기를 하게 된다. 우리가 자연스럽다라고 생각하는 것에도 물음표를 붙이면서 탈자연화가 시작된다. 근원적인 물음, 뿌리물음을 하면서, 페미니즘은 시작된다. 우리가 지금 당연하게 도는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 라는 물음표를 붙여보는 것이 바로 뿌리물음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뿌리물음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탈자연화이다.

 

6. 21세기 페미니즘의 정의: 출발점과 도착점

페미니즘은 여성도 인간이라는 급진적 사상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페미니즘의 도착점은 여성만이 아니라, 젠더인종계층성적 지향장애국적종교와 상관없이 모든사람이 인간이라는 급진적 사상이어야 한다.

 

7. 섹스, 간성, 젠더, 트랜스젠더, 시스젠더

섹스sex는 생물학적 성으로서 인간을 여자female와 남자male로 구분한다. 그런데 인류는 두 종류의 생물학적 성으로만 구분되지 않는다.

간성intersex은 한 사람이 여자와 남자의 생식기를 모두 가지고 있거나 또는 염색체는 여자인데 생식기는 남자, 반대로 염색체는 남자인데 생식기는 여자로 태어나는 이른바 3의 성을 지칭한다. 전통적으로 남자와 여자, 두 종류의 생물학적 성만 있다고 보는 이해가 오류임을 나타낸다.

젠더gender는 생물학적 구분이 아닌, 사회문화적 구분으로서의 성별이다. 이른바 여성다움남성다움이 생물학적으로 구성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문화적으로 형성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개념이며, 남성man과 여성woman이라고 표기한다. 아기가 태어났을 때, ‘여자또는 남자아이라고 하지 여성/남성이 태어났다고 하지 않는 이유다.

트랜스젠더transgender는 태어날 때 지정된 생물학적 성정체성과 사회적 성정체성이 다른 사람들을 지칭한다. 태어날 때 여자또는 남자라고 규정되지만, ‘남성또는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이 더 맞는다고 생각하여 자신이 지향하는 젠더로 변경하는 경우다. 트랜스젠더와 반대되는 개념은 시스젠더’cisgender로서 생물학적으로 부여된 성과 사회문화적 젠더가 일치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시스남성과 트랜스맨 또는 시스여성과 트랜스우먼으로 자신의 젠더 정체성을 표현하는 영어표현이 점차 대중화되고 있다.

간성이 생물학적 개념으로 3의 성이라면, 트랜스젠더는 사회문화적 성별로서 3의 젠더라고 간주된다.

 

8. 이분법적 사유방식과 지배의 논리

우월

열등

남자

여자

문화

자연

아버지

어머니

남편

부인

어른

아이

이성

감성

정신

육체

백인

비백인

비장애인

장애인

이성애자

동성애자성소수자

부자

가난한 자

1세계

3세계

9. 9가지 종류의 차별

1) 성차별sexism과 트랜스섹시즘transsexism

sex에 근거한 차별. 문자적으로는 남성이나 여성에게 모두 적용될 수 있는 차별이다. 그러나 인류 역사에서 성차별의 행사자는 주로 남성, 피해자는 여성이었다. 근래에는 남성과 여성만이 아니라 트랜스젠더에 대한 차별도 논의의 대상으로 등장하여 트랜스섹시즘이라는 새로운 차별 용어도 등장했다.

2) 인종차별racism

인종에 근거한 차별로써 인종 간에 우월한 인종과 열등한 인종으로 분류되어 위계가 설정되면서 차별이 진행된다. 세계의 거시적 정황에서 보자면 백인-비백인 간의 위계구조에 의한 차별이 주를 이룬다. 그런데 미시적 정황에서 보자면 인종차별은 매우 복합적인 양상을 이룬다. 한국사회의 경우, 백인은 우대하지만 이른바 경제적 약국에서 온 인종에 대한 차별은 매우 심각하다. 이 점에서 인종차별에 대한 조명은 미시적-거시적 접근이 동시적으로 요청된다.

3) 계층차별classism

사회적 계층에 근거한 차별로써 경제적 조건에 따라 사람의 우열을 나누고, 위계에 따라 차별한다. 한국사회에 등장한 흙수저은수저금수저라는 신조어는 새로운 방식의 계층차별의식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계층차별은 중상증이 윤리적 우월성을 지니는 것으로 간주하는 윤리적 위계주의와 연결되기도 한다.

4) 장애차별ableism

육체적 또는 정신적 장애 여부에 따른 차별이다. 영어로 장애차별주의라는 단어는 1985년 이후 등장햇다. 장애가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보다 열등한 존재로 간주되고, 다층적 차별과 편견을 작동시키는 가치관과 제도를 말한다. 나치 독일에서 1939년부터 1941년까지 약 7만 명의 장애인 여성남성아동들이 학살되었으며, 1945년까지 20만 명의 장애인들이 더 학살되었다. 히틀러 집권하의 장애인에 대한 노골적 학살은 장애차별의 대표적인 예다.

5) 나이차별ageism

나이에 근거한 차별로써 정황에 따라서 나이가 많거나 반대로 나이가 적어서 차별이 일어나기도 한다. 유교적 윤리인 장유유서한국문화의 미덕이라고 간주하는 사회에서 나이에 의한 차별은 다양한 층에서 벌어지고 있다. 나이가 많다는 것이 사회에서 무용한 존재로 간주되기도 하고, 나이가 적다는 것 때문에 그 사람의 의견이나 지도력이 무시되기도 한다.

6) 외모차별lookism

외모에 근거한 차별로써 사회적으로 규정한 의 기준에 맞는 사람들은 우대하고, 기준에 맞지 않는 사람들은 비하하고 차별하는 것이다. 외모 차별주의는 특히 여성을 다이어트와 성형에 의존하게 하며, ‘자본으로서의 육체라는 가치를 확산하게 한다. 여성이 섹시한 몸을 만드는 것이 사회적재정적문화적 이득을 창출하는 자본의 의미를 지닌다는 것이다. 남성의 몸 역시 점차 자본의 구조로 이해되면서, 보디빌딩이 새로운 형태의 자기 개발과 이익 증진으로 이해되고 있다.

7) 종교차별religious discrimination

종교에 근거한 차별이다. 세계적 정황에서 보면 주로 기독교를 가장 우월한 종교로 간주하면서 이슬람과 같은 다른 종교에 대한 차별과 탄압을 하는 것이다. 기독교의 이슬람 차별로 이슬람혐오라는 단어까지 등장하게 되었다. 이슬람교도가 소수인 한국사회에서는 기독교인들이 이슬람 예배당을 파괴한다든지 하면서 기독교가 아닌 타종교 혐오는 극단적 형태를 지닌다. 반대로 기독교가 아닌 종교인들이 기독교에 대한 노골적 혐오를 가시화한 경우는 드물다.

8) 자연차별naturism

인간의 자연에 대한 차별로써 인간중심주의에 근거해 자연을 인간보다 열등한 것으로 간주하면서 자연을 지배하고 정복하는 대상으로 보는 시각에서 나온 차별이다. 에코 페미니스트들은 인간중심주의를 구체적으로 하면 남성중심주의라고 본다. 그래서 인간의 자연차별과 남성의 여성차별은 쌍둥이 억압이라고 강조한다.

 

10. 유리 천장glass ceiling과 유리 에스컬레이터glass escalator

유리 천장은 제도적 차별이 눈에 보이는 규정에 의해서만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편견과 차별을 통해서 여성의 승진이나 지도자적 위치를 지니는 데에 부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드러낸다. 먼 곳에서 잘 보이지 않는 특징을 지닌 유리, 여성들의 직업현장에 유리와 같은 보이지 않는 장애물이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상징적 개념이다. ‘유리 천장의 연장선상에서 논의되는 또 하나의 개념은 유리 에스컬레이터. ‘유리 천장은 여성이 직장에서 지도자적 위치로 진급하는 것을 가로 막는 보이지 않는 장애들에 초점이 있는 반면, ‘유리 에스컬레이터는 동일한 조건에서 남성들이 급속도로 진급하는 경우를 표현하는 상징적 개념이다.

 

11. 여성혐오가 작동되는 방식

1) 노골적인 방식과 은밀한 방식

2) 공적영역과 사적영역

3) 남성만이 아니라 여성에 의해서도 작동

 

12. 여성혐오와 트랜스여성혐오

영어로 여성혐오는 미소지니’misogyny. 그리스어의 혐오여성을 합한 용어다. ‘트랜스여성혐오라는 개념은 2007년 세라노가 정립했으며, ‘트랜스여성에게 가해지는 혐오를 의미한다. 트랜스여성혐오는 트랜스포비아와 여성혐오가 함께 작동되는 혐오다. 트랜스젠더 여성은 트랜스젠더 남성보다 차별, 편견, 성폭력을 더욱 많이 경험한다. 트랜스젠더에 대해서도 역시나 남성은 우월성을, 여성은 열등성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13. 여성혐오적 여성 이해의 두 모델

드워킨이 두 모델로 분석했다.

1) 사창가모델: 여성은 남성의 성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존재다.

2) 농장모델: 여성은 생물학적 기능, 즉 임신과 양육하는 어머니로서의 역할을 충족시키고, 가사노동에 전념함으로써 농장을 유지하는 것으로 그 존재가치를 지닌다. 즉 여성은 인류의 종족 보존을 위한 출산양육가사 등의 역할을 하는 존재라고 규정한다.

 

14. 다양한 페미니즘들

자유주의 페미니즘, 마르크스주의 페미니즘, 급진주의 페미니즘, 사회주의 페미니즘, 포스트콜로니얼 페미니즘, 포스트모던 페미니즘, 정신분석 페미니즘, 실존주의 페미니즘, 에코 페미니즘, 포스트구조주의 페미니즘, 퀴어 페미니즘, 트랜스 페미니즘, 3세계 페미니즘, 유색인종 여성 페미니즘, 흑인 페미니즘, 우머니즘, 포스트휴먼 페미니즘, 국제 페미니즘, 코즈모폴리턴 페미니즘, 문화적 페미니즘, 지배 페미니즘, 권력 페미니즘, 사이버 페미니즘, 휴머니스트 페미니즘, 여성중심주의 페미니즘, 포스트 페미니즘 등 참으로 다양한 이름의 페미니즘들이 있다.

 

15. 인간(여성)으로서의 세 가지 기본 권리

1) 평등권 2) 경제권 3) 성적 자결권

 

16. 남근중심주의

남근중심주의는 남성성 또는 남근을 이 세계의 의미 구성이나 사회적 관계를 구성하는 데에 특권적 위치에 놓는 사상을 의미한다. 남성을 주체로, 여성을 객체로, 즉 타자화된 대상으로 규정하는 사유방식은 이러한 남근중심주의적 인간과과 세계관에서 기인한다. 이 개념은 1927년 어니스트 존수가 지그문트 프로이트와의 논쟁과정에서 만들었고, 자크 라캉에 의해 대중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17. 남근중심적 여성 이해

남성

여성

능동적

수동적

이성적

감정적

공격적

직관적

지배적

복종적

책임적

비책임적

객관적

주관적

강인함

연약함

지성적

유아적

독립적

의존적

우월

열등

 

18. 두 종류의 연대

1) 동질성의 연대: 젠더, 성적지향, 인종, 계층 등 동일한 조건을 공유하는 사람끼리의 연대.

2) 다름의 연대: 동질성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개별인들의 다름을 있는 그대로 포용하고 인정하면서, 보다 평등하고 정의로운 세계를 만들기 위한 연대. 페미니즘이 지향하고 실천해야 하는 연대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19. 여성과 남성의 생물학적 차이에 대한 두 입장

1) 휴머니스트 페미니즘: 전통적으로 규정된 여성성이 여성에 대한 성차별과 억압의 근본 원인이라고 본다. 이른바 여성성과 남성성은 사회적으로 구성된다는 사회적 구성주의의 입장을 지닌다. 이러한 휴머니스트 페미니즘이 추구하는 것은 여성됨이 아닌 인간됨이다.

2) 여성중심주의 페미니즘: 가부장제적 관점과 같이 여성과 남성에게 각각 본질적인 것이 있다고 보는 생물학적 본질주의를 차용한다. 그러나 가부장제적 관점과는 달리, 여성성을 우월한 가치로, 남성성을 열등한 가치를 지닌 것으로 그 가치를 전복시킨다. 따라서 여성중심주의 페미니즘이 추구하는 것은 여성됨이며, 그 여성됨의 가치를 확산하는 것이다.

 

20. 페미니스트의 조건과 생물학적 당사자성

페미니즘은 생물학적 본질이 아니라, 사회정치적 입장에 대한 것이다. 따라서 생물학적 당사자성이 페미니스트의 필연적 조건이 되어서는 안 된다. 성차별에 대한 비판적 문제제기와 보다 평등한 사회를 이루려는 변혁적 움직임의 유무가 페미니스트를 구분하는 가장 근원적 기준이다.

 

21. 페미니즘의 세 가지 기능 1) 탈자연화 2) 변혁적 균열 3) 대안적 세계의 제시

 

22. 페미니즘의 세 가지 목표

1) 성차별의 종식 2) 젠더 평등과 젠더 정의의 실현

3) 계층인종국적성적 지향장애 등과 관련된 모든 종류의 정의 실현

 

23. 코즈모폴리턴 페미니즘

1) 코즈모폴리턴 페미니즘은 교차성의 개념과 다층적 경계들을 넘어서는 개입을 중요한 과제로 생각한다.

2) 코즈모폴리턴 페미니즘은 추상적인 연대와 개입이 아니라, 구체적인 연대와 사회정치적 개입을 모색한.

3) 코즈모폴리턴 페미니즘의 최종 목표는 코즈모폴리턴 연대와 시민권이라고 할 수 있다. , 젠더뿐만 아니라, 다양한 삶의 정황에 위치한 이들이 차별과 혐오를 넘어서서 동료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는 세계를 지향하는 것이다. 이 점에서 코즈모폴리턴 페미니즘은 궁극적으로 모든 종류의 페미니즘이 지행해야 할 페미니스트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

 

24. 평등사회를 향한 다섯 가지 과제

1) 침묵하지 말고 문제제기를 하자.

2) 혐오와 차별의 문제는 피해 당사자만이 아닌 모두의 문제라고 생각하자.

3) 다양한 양태의 차별과 혐오에 저항하는 운동에 연대하자.

4) 나 자신의 인식론적 사각지대를 보는 성찰적 용기를 키우자.

5) 혐오를 조장하고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는 것들에 페미니스트 보이콧을 하자.

 

25. 억압과 차별의 교차성

1) ‘교차성이라는 개념은 1989년 흑인 여성인 법학교수 크렌쇼가 만들었다.

2) 교차성은 젠더계층인종성적 지향장애 등 한 사람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이, 차별과 혐오의 정황마다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하기 위한 개념이다.

3) 교사청은 페미니즘이 젠더하나만을 분석의 도구로 삼았을 때 이론적이고 실천적인 한계가 드러난다는 점을 상기시키는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