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낸 다는 것은..
글을 써 낸다는 것은 쓴 사람이 그만큼 스스로의 삶에 책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내 경우에도 그러했다고 본다.
아무리 철없이 쓴 글이라도 그것이 무시로 나를 고발한다.
- 범용기 1권 중에서 -
pod.kyobobook.co.kr/podBook/podBookDetailView.ink?barcode=1400000387092&ejkGb=KOR
책을 구입할 때 처음으로 POD 도서를 구입해봤다. 미리 인쇄출판된 것이 아니라, 주문할 때 인쇄가 들어가는 형식이라는 것이다.
그만큼 인기도 없고, 재력도 없어서겠지.. 달리 생각해보면, 그만큼 희소가치가 큰 책이 아닌가 싶다.
"범용" 평범한 그릇, 질그릇과 같은 기록이 "범용기"라고 한다.
함석헌과 함께 시대를 빛낸 인물이 김재준이다. 딱 봐도 한 눈에 튀는 함석헌에 비해 너무나 범용했던 김재준은 자신을 너무나 잘 알았던 것 같다. 오늘도 그의 평범한 기록 속에 비범한 글들을 퍼 올린다.
그의 글에는 힘이 있다. 표현도 옹알차다고 해야 하나.. 고난을 겪어본 이의 심정이 담겼달까?!
톨스토이와 성프란시스의 "청빈"을 추구하고 살았던 사람. 그 분의 어린시절을 들여다보고, 문득 그런 생각을 해본다.
나도 자서전이나 써볼까?! 하는 지기어린 생각..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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