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간

시간이란.. “시간” 분명히 시간은 있는데, 없는 것처럼 산다. 늘 쫓기며 살고, 멈출 수조차 없다. 사실 과거도 미래도 없다. 단지 오늘 이 시간 밖에는 없다. 인생은 모래시계와 같다. 죽음이란 좁은 곳을 통과해 영원에 가 쌓인다. 시간은 때로 새벽미명이란 옷을 입고, 그 위에 한낮 광명을 걸치고, 캄캄한 밤에 옷을 벗기에 누가 본 적도 없지만, 누구나 시간이 왔다갔음을 안다. 어느새 우리 얼굴에 깊게 패인 주름을 남기기에.. 언제 시간이란 녀석을 잡아다가 이 주름 어쩔거냐고 따지며 혼쭐을 내줬으면 싶다. 어렸을 적에는 시간이 얼른 갔으면 했지만, 이제 뭔가 좀 안다할 때 쯤에는 시간이 느리게 갔으면 싶다. 꼭 화장실 가기 전과 후처럼 말이다. 시간은 강물처럼 흐른다. 늘 흐르지만, 똑같은 그 강물은 아니기에 둘이.. 더보기
시간에 관하여 “시간” 분명히 시간은 있는데, 없는 것처럼 산다. 늘 쫓기며 살고, 멈출 수조차 없다. 사실 과거도 미래도 없다. 단지 오늘 이 시간 밖에는 없다. 그리스도인의 인생은 모래시계와 같다. 죽음이란 좁은 곳을 통과해 영원에 가 쌓인다. 시간은 때로 새벽미명이란 옷을 입고, 그 위에 한낮 광명을 걸치고, 캄캄한 밤에 옷을 벗기에 누가 본 적도 없지만, 누구나 시간이 왔다갔음을 안다. 어느새 우리 얼굴에 깊게 패인 주름을 남기기에.. 언제 시간이란 녀석을 잡아다가 이 주름 어쩔거냐고 따지며 혼쭐을 내줬으면 싶다. 어렸을 적에는 시간이 얼른 갔으면 했지만, 이제 뭔가 좀 안다할 때 쯤에는 시간이 느리게 갔으면 싶다. 꼭 화장실 가기 전과 후처럼 말이다. 시간은 강물처럼 흐른다. 늘 흐르지만, 똑같은 그 강물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