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랜만에 양재천을 걸었습니다.
날씨 좋을 때면 자전거를 타고 시민의 숲까지 다녀오곤 했는데 그때마다 꼭 물 속에서 헤엄치며 놀던 엄마오리와 새끼오리 여섯마리가 있었거든요.
종종 지나가다 멈춰서서 지켜보면, 재빨리 냇가옆으로 숨던 귀여운 새끼오리들이 기억나네요. 이제 보이지 않는 걸 보니 다들 커서 분가했나봅니다.
오늘은 대신 흰두루미 비슷한 새가 있네요~^^
![](https://blog.kakaocdn.net/dn/FoRzl/btqEbvvghG8/SeAv3KCI6Yjcnm8TpHltyK/img.jpg)
요녀석~^^
사진을 찍었더니 놀랐는지 멀리 날아가 버립니다.
비온 직후라 그런지 무성한 풀숲 어딘가에 새끼오리들도 숨어있을 것같은 느낌이 들어 연신 주의를 둘러봅니다.
산책나온 분들, 운동하는 분들도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나왔습니다.
아직은 다들 조심해야겠죠.
코로나도 얼른 종식되고 맘편히 운동하는 그 날이 오기를.. 오리가족들도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다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